네오위즈 4분기 대폭 흑자전환
네오위즈 4분기 대폭 흑자전환
  • 김민지 기자
  • 승인 2006.0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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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체 네오위즈가 작년 4분기 100억원대 규모의 경상이익 및 순이익을 내며 적자에서 완전 벗어났다. 네오위즈는 4분기 매출액 336억원, 영업이익 80억원, 경상이익 127억원, 순이익 116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분기보다 매출액은 23%, 영업이익은 58% 늘어나고 경상손익, 순손익은 35억원, 39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선 것이다. 특히 매출액과 순이익은 네오위즈 창사 이래 최대 기록이다. 이에 따라 작년 한 해 네오위즈의 매출액은 1천21억원, 영업이익은 175억원, 경상이익은 115억원, 순이익은 81억원으로 매출액은 32%, 영업이익은 142%, 경상이익은 296%, 순이익은 43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이 빼어난 실적은 우선 1인칭 슈팅게임(FPS) '스페셜포스' 등 외부 개발사 게임 유통사업 매출액이 전 분기의 두 배인 133억원을 기록하는 급상승세를 보인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게임포털 피망의 웹보드게임은 0.3% 늘어난 167억원의 매출액을 올렸으며 커뮤니티 사이트 세이클럽은 22억원으로 오히려 24%나 감소해 스페셜포스의 '괴력'을 입증했다. 스페셜포스는 '스타크래프트', '카트라이더' 등을 제치고 게임트릭스 집계 PC방 순위 1위를 32주째 지키고 있으며 최고 동시 접속자수 11만명을 넘어섰다. 네오위즈는 올해 피망과 스페셜포스의 상승세를 이어나가면서 미국 EA사와 제휴해 축구게임 '피파(FIFA)' 온라인게임을 선보이기로 했다. 또 음악 인라인스케이트경주 게임 '알투비트'와 온라인 자동차경주 게임 'XL1', 야구게임 '슬러거', 캐주얼게임 '고고트래져', '포키포키' 등 다수의 외부 개발사 게임들을 통해 성장세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여기에 네오위즈 재팬을 내세운 일본 게임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다양한 외부 개발사 게임 수출을 통해 세계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네오위즈는 올해 실적 목표를 매출액 1천450억, 영업이익 400억원으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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