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7일 스크린쿼터를 절반으로 축소하겠다는 정부 방침과 관련, 대표적 멀티플렉스 극장인 CJ CGV에는 오히려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증권은 스크린쿼터 축소가 국내 영화산업 전반에 미칠 영향에 대해 "400억∼2천억원대 제작비를 쓰는 미국 할리우드영화와 평균 50억원의 제작비를 들이는 한국영화의 연간 극장 상영편수 비율은 300 대 70 정도로 한국영화가 열세지만 실질적 관객점유율은 한국영화가 60%로 경쟁력이 상당하다"며 "쿼터 축소가 영화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중립적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비해 CJ CJV 등 영화 상영관 업종은 수익 극대화를 위한 자율권이 확대됐됨에 따라 장기적인 수익 안정성이 커졌다는 점에서 쿼터 축소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존재한다 분석했다.
아울러 삼성증권은 CJ CGV가 1월에 사상 최고실적을 경신하는 등 1.4분기에 놀랄 만한 실적개선이 기대되는데다 압구정 사이트 개관 등 긍정적 뉴스들이 2월에 대기하고 있어 강한 반등이 실현될 가능성이 높다며 '매수'견해를 유지했다.
저작권자 © 한국증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