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형 중소기업 위한 금융포럼 개최
혁신형 중소기업 위한 금융포럼 개최
  • 김민지 기자
  • 승인 2005.12.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책자금 개선, 新금융시스템 도입해야…
중소기업연구원이 지난 15일 혁신형 중소기업들의 금융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제1회 이노비즈 금융포럼'을 처음으로 마련했다. 이날 기조발표자로 나선 이재영 이노비즈 협회장은 "이노비즈기업이 올 들어 크게 늘고 있지만 자금부족과 인력부족 등으로 경영에 애로가 많다"며 "정부가 지원하는 정책자금의 개선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현 정책자금은 차별성이 부족하고, 평가와 사후관리마저 미흡하다"며 "특히 신청절차 또한 너무 복잡하다"고 덧붙였다. 국제재무분석사(CFA)인 김동기 변호사도 "기존 중소기업 지원 금융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금융시스템이 필요하다"며 "대출 위주인 은행중심의 현 금융시스템으론 담보나 신용기록은 없지만 기술력과 미래 사업성이 뛰어난 혁신형 중소기업은 자금지원을 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 마지막 종합토론에는 홍순영 중소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사회로 구본성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 임혁 한국경제 벤처중소기업부장, 정남기 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 한미숙 헤리트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민간금융시장의 활성화방안과 새로운 금융시장 환경 조성의 방향 등에 대해 토론했다. 이번 포럼은 혁신형 중소기업의 자금조달 어려움과 이노비즈 육성을 위한 금융시장의 역할을 살펴보고, 혁신형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새로운 금융시스템을 모색하는 자리로 국내에선 처음 열린 행사다. 혁신형 중소기업이란 연구개발(R&D)을 통해 경쟁력 있는 기술을 보유했거나 기술 개발 능력을 가진 기업들로 중소기업청이 인증하는 이노비즈 기업과 각 벤처인증기관이 인증하는 벤처기업을 말한다. 한편 이번 포럼을 주관한 교보증권(대표이사 최명주)은 혁신형 중소기업 3만개를 육성해 직접금융시장을 통한 자금조달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