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옐로칩을 주목하라
2006년 옐로칩을 주목하라
  • 공도윤 기자
  • 승인 2005.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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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폭의 이익성장 기대되는 종목 주목
“2006년은 2차 옐로칩 장세가 온다.” 굿모닝신한증권은 “내년에는 성장주들의 상승이 기대된다며 중저가권의 그룹관련주 등 2차 옐로칩 장세가 도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내 증권사들의 2006년 증시전망을 살펴보면 내년은 내수와 수출경기가 균형성장을 보여 기업의 펀더멘털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이유로 실적개선과 함께 큰 폭의 이익 성장이 기대되는 종목들이 내년 상승장의 주도주가 될 전망이다. 실적주 가운데 블루칩보다 상대적으로 주가 부담이 낮은 옐로칩이 두각을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증권은 “올해 하반기부터 실적이 회복되기 시작해 내년은 이익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옐로칩으로 분류되고 있는 기업들이 내년에 큰 폭의 성장을 바탕으로 실적주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엘로칩은 일반적으로 ‘실적장세 주도주’로 평가받는다. 옐로칩은 블루칩다음으로 기업규모가 크고 실적이 우량한 중가 우량주로 경기변동에 민감한 업종 대표주, 중견기업의 지주회사 등을 일컫는다. 연말랠리를 이끈 주인공인 중소형주도 실적이 뒷받침되는 종목 중심으로 차별화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증권도 “내년은 종목별 강세가 뚜렷해 선도하는 업종이 없을 것”이라며 “실적이 뒷받침 되는 종목 중심으로 압축해 접근하라”고 말했다. 올해 상승장은 대형주가 상승을 거듭하며 주가 수준이 부담스러울 정도로 오르자 시장평균 대비 저평가 된 중소형주가 크게 부각됐었다. 코스닥지수가 코스피지수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인 것도 상대적으로 중소형주가 많이 포함돼 있었기 때문이다. 외국인도 중소형주에 러브콜을 보내며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형주를 순매도 하고 중소형주 투자비중을 늘렸다. 기관도 운용 펀드의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대형주 중심에서 우량주 중소형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그러나 연말랠리 장에서 강한 상승흐름을 보인 중소형주가 금리인상 소식이 전해지며 주춤거리는 모습이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중소형주 파티가 끝난 것이 아니라 앞으로 실적이 좋아지는 기업, 기업가치가 우수한 종목으로 옥석가리기가 필요한 시점이 왔다”며 “내년에도 실적 호조를 보이는 중소형주는 꾸준히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6년 옐로칩과 중소형주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그동안 시장에서 소외 됐던 종목들의 재평가를 의미한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지난 11월 기관이 관심가질만한 옐로칩 종목으로 기아차 대한항공 두산인프라코어 삼성전기 한진 LG상사 등을 발표한데 이어 2006년 유망주로 하이닉스 코닉시스템 LG전자 금호전기 우리이티아이 삼성테크윈 등을 제시했다. 메리츠증권도 2006년에도 투자 유망 중소형주 20개 종목을 선정해 발표했다. 유망 중소형주 20개 종목은 금호종금 대동공업 대한제강 동양이엔피 르네코 미창석유공업 삼진엘앤디 성우하이텍 세아베스틸 신성이엔지 씨디네트웍스 화승인더스트리 등이다. 이들 종목은 모두 안정적인 재무 흐름과 함께 올해 4분기 이후 큰 폭의 실적이 개선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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