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29일 SK㈜에 대해 아시아 정유업체의 평균 수준보다 저평가됐다며 '매수'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는 종전 6만5500원에서 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삼성증권 이을수 애널리스트는 "내년 영업이익과 주당순익(EPS) 전망치를 10.8%, 9.3%씩 낮추지만 가치평가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정유사업 수익이 2006년에는 32.6% 가량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SK㈜의 목표주가와 실적전망 충족을 전제로 한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배율(PBR)은 각각 6.2배, 1.0배로, 아시아 정유업체의 평균보다 낮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증권은 ▲시장의 우려와 달리 정유산업의 제한된 설비증설로 공급증가가 수요증가를 밑돌아 2006년 정제마진이 개선될 것이라는 점 ▲소버린과 SK케미칼의 지분매도로 매수세는 줄었지만 5만∼5만3천원대에서 매물이 소화되면서 주가가 바닥권을 형성한 점 등도 '매수' 의견을 유지한 이유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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