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시공, 삼성디스플레이 공사현장 근로자 3명 추락사고
삼성물산 시공, 삼성디스플레이 공사현장 근로자 3명 추락사고
  • 조경호 기자
  • 승인 2023.0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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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 기흥 삼성디스플레이리서치 사고 현장@경기도소방재난본부
경기도 용인 기흥 삼성디스플레이리서치 사고 현장@경기도소방재난본부

[한국증권_조경호 기자] 삼성물산이 시공하는 삼성디스플레이의 공사현장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경기도 용인시에 짓고 있는 신사옥 삼성디스플레이리서치(SDR) 공사 현장에서 근로자 3명이 추락했다. 사건의 원인에 대해 경찰과 노동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경기도 용인경찰서는  30일 오후 2시50분쯤 용인시 기흥구 농서동 소재 삼성디스플레이리서치(SDR) 공사 현장서 근로자 3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났다고 밝혔다. 

해당 공사 현장은 지상 15층~지하 5층 규모로 2024년 6월 준공 예정인 삼성디스플레이의 기흥 신사옥으로, 사고는 지상 3층에서 레미콘 타설 작업 중에 발생했다.

당시 레미콘 타설이 진행되던 중 발판이 하중을 이기지 못하고 무너져 내리면서 발생했다. 사고현장에서 일하던 근로자 3명이 추락했다. 2명은 추락방지를 위해 설치된 방호망(안전그물)로 떨어져 비교적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나머지 1명은 안전그물에서 튕겨 나가 1층 바닥으로 추락해 다쳤다.

근로자 3명 모두 병원으로 이송돼 진료를 받고 오후 6시쯤 귀가했다. 부상자들에게 골절 등의 큰 부상은 없었다.

노동부는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 여부 등을 검토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공사 현장 관계자를 대상으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시공을 맡은 삼성물산은 지난해 10월 건설현장에서 일하던 하청 근로자 사망사고로 중대재해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은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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