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FOMC 소화 속 변동성 지속…나스닥 1.40%↓
뉴욕증시, FOMC 소화 속 변동성 지속…나스닥 1.40%↓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2.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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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하락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와 국내총생산(GDP) 등 경제 지표를 소화하며 하락했다.

27일(미 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31포인트(0.02%) 하락한 34,160.78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3.42포인트(0.54%) 떨어진 4,326.51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89.34포인트(1.40%) 밀린 13,352.78로 거래를 마감했다.

업종 별로는 S&P500지수 11개 섹터 중에서 임의소비재, 부동산, 산업, 금융, 기술 관련주가 하락하고, 에너지, 유틸리티, 필수소비재 관련주는 상승했다.

종목 별로는 아마존(+2.43%), 마이크로소프트(+1.05%) 등이 상승했다. 테슬라(-11.55%), 애플(-0.29%), 로빈후드(-6.45%), AMD(-7.33%), 엔비디아(-3.64%), 램리서치(-6.37%), 루시드(-14.0%) 등의 주가가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매파적(통화긴축적)이던 전날 나온 연준 FOMC 회의 결과와 4분기 GDP에 주목했다.

FOMC 회의에서 곧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 3월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인상 이후 대차대조표를 축소할 것이라면서 관련 세부 원칙을 공개됐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조건이 무르익는다고 가정한다면 3월에 금리를 올릴 수 있다"고 언급한 뒤, "노동시장을 위협하지 않고도 금리를 인상할 수 있는 여지가 꽤 많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FOMC 이후 10년물 국채금리가 1.8%를 돌파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1.80% 근방까지 하락했다. 전날에는 1.87%까지 올랐다. 연준의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장중 1.2%까지 올랐다.

미국 경제지표는 내구재 수주를 제외하고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지난해 4분기(10~12월)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확산에도 연율 6.9%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5.5% 증가를 크게 웃돌았다. 지난 3분기 GDP 성장률 2.3%에서 크게 반등한 것이다.

지난 22일로 끝난 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3만 명 감소한 26만 명을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26만5천 명보다 적은 수준. 지난 15일로 끝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29만 명이었다.

지난해 12월 미국 내구재(3년 이상 사용 가능한 제품) 수주는 예상보다 부진했다. 12월 내구재 수주는 전월 대비 24억 달러(0.9%) 감소한 2천676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0.6% 감소와 전달의 3.2% 증가보다 부진한 것이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47포인트(4.60%) 하락한 30.49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74달러(0.85%) 떨어진 배럴당 86.61달러에 마감했다.

국제 금값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금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36.60달러(2%) 하락한 온스당 1,793.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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