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증권사 인수 관심 없다
국민은행 증권사 인수 관심 없다
  • 신동민 기자
  • 승인 2005.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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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일 하나은행의 대한투자증권 인수협상이 타결되었고, 또한 지난 28일 농협이 중소형증권사 인수를 위한 검토작업을 벌여 이번달 중으로 가격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발표했었다. 이를 두고 증권가에서는 이전에 국민은행이 증권사 인수를 위한 움직임이 포착되었던 점을 들어 다시 중소형 증권사 인수전에 뛰어들지 않겠는가에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현재 국민은행은 강정원 행장의 진두지휘아래 조직통합과 창사 이래 최대규모인 2200명에 대한 구조조정을 단행해 새롭게 탈바꿈하고 있다. 강 행장은 조직통합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세 개로 나뉘어 있던 노조를 통합하였고 방대한 조직규모를 연말까지 전체 직원의 10%를 웃도는 3800명을 줄이기로 노사가 합의해 금융권을 놀라게 했다.국민은행측에서는 증권사 인수에 대해서 아직 고려해 본 적이 없고 수익성 다변화와 국민 금융으로서의 위상을 재정립하는 것이 당면한 과제여서 관심이 없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국민은행 한 관계자는 “이전에 증권맨 출신인 김정태 전 은행장이 재임할 때에는 내부적으로 중소형 증권사 인수에 대해 검토한 적이 있었지만 지금의 강정원 은행장은 증권사 인수에 대해 전혀 검토를 하고 있지 않다”면서 “증권사 인수보다는 전략적 제휴를 통한 자산관리 운용을 더 매력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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