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LG전자, 전기차 부품 매출 확대...4분기 호실적 기대
[KB증권] LG전자, 전기차 부품 매출 확대...4분기 호실적 기대
  • 변은샘 기자
  • 승인 2020.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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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LG전자가 올해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에 이어 4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2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전자에 대해 과거와 다른 4분기 실적 전망을 고려해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유지한다”며 “과거 10년간 LG전자 4분기 영업이익은 가전, TV 부문의 재고관리 비용 급증으로 평균 1289억원에 불과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그는 “올 4분기 영업이익은 TV 판매호조 속에 재고관리 비용까지 급감하며 551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42% 급증으로 추정된다”고 내다봤다.

LG전자의 이같은 4분기 실적 전망은 올 4분기 가전, TV 유통재고가 4주 수준에 불과해 전년 10주 대비 절반 이하로 감소하고, 전장부품 적자도 크게 축소 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올해 프라임데이 매출은 전년대비 43% 급증한 11조원으로 전망되고 코로나19 여파로 가전, TV 등의 판매 호조가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LG전자는 북미 가전, TV 시장에서 강력한 지배력을 확보했고 스팀 살균의 위생가전과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며 “아마존 프라임데이 최대 수혜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또 LG전자의 2021년 전장부품 사업은 흑자전환이 추정돼 내년부터 적자 구조에서 탈피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올 4분기 이후 저가수주 프로젝트 관련 비용이 없어지고, 수주잔고가 60조원을 상회한다”며 “이익률이 양호한 순수 전기차 부품의 매출 확대가 추정되고 따라서 2분기 전기차 배터리 흑자전환 이후 밸류에이션이 2배 상승한 LG화학을 고려하면 향후 VS사업본부 흑자전환은 LG전자 주가의 재평가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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