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달러 매각설 사실과 다르다"
한은, "달러 매각설 사실과 다르다"
  • 한국증권신문
  • 승인 2005.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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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급락에 뒤늦게 진화 나서
한국은행은 23일 전날 언론에 보도된 미국 달러 매각설이 사실과 다르다며 원/달러 환율 급락에 뒤늦게 진화에 나섰다.한은은 이날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24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에 보고할 자료에서 외환보유액의 투자대상을 다변화할 계획이라고 기술했다"고 밝히고 "이는 외환보유액을 비정부채 등으로 다양화하는 것을 의미하며 미국 달러를 매각해 다른 통화로 전환하겠다는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한은은 외환보유액의 통화구성을 단기적인 시장 요인에 의해 변동시키지 않는다고 강조했다.이날 환율은 개장과 동시에 전날보다 무려 3.10원이나 하락한 1003.00원에 거래를 시작, 3분여뒤에는 999.00원추락하면서 7년3월여만에 1천원이 붕괴됐다. 그러나 한은의 공식해명이 나온 후 9시30분께 환율이 1천원을 회복, 오전 9시55분 현재 1003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은은 전날 국회 재경위 금융소위에 보고한 자료에서 2천억달러를 돌파한 외환보유액의 수익성 제고를 위해 투자 대상 통화를 다변화할 것이라고 밝혔고 이는 외신를 통해 타전된 후 외국투자은행의 분석을 통해 증폭과정을 거쳐 전세계 외환시장에 일대 충격파를 던졌다.한은 관계자는 "달러가치가 떨어지면서 세계적으로 외환보유 통화를 다변화하는 추세이고 우리나라도 통화 다변화는 늘 해오던 얘기였다"고 지적하고 "외신들이 잘 못 이해하고 과민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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