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 美 코로나 대책, 초갑부만 돈 벌었다
[국제 경제] 美 코로나 대책, 초갑부만 돈 벌었다
  • 이원두
  • 승인 2020.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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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닷컴 CEO 제프 베조스
아마존닷컴 CEO 제프 베조스

 

미국의 코로나 경제대책 혜택이 초 갑부에게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불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코로나 사태 이후 순자산이 증가한 세계 상위 10명 가운데 톱인 아마존닷컴 CEO 제프 베조스를 비롯하여 8명이 미국인이다. 이 8명의 순자산 합계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내총생산과 맞먹는 7천 4백 24억 달러에 이르며 이는 연초 보다 무려 두 배나 증가한 규모. 7월 16일 현재 베조스의 자산은 1천 7백 89억 달러다.

지난 연초 보다 6백 30억 달러 이상 불어난 규모다. 테슬러의 론 머스크 CEO 역시 2019년말 보다 두 배나 늘어난 6백 90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부유층의 순자산이 이처럼 급격하게 불어난 것은 보유 주식값이 급등한 때문이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미국의 대부분 주는 경제활동이 다시 제한됨에 따라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도 줄어들었다.

고용상황 역시 6월엔 실업률이 11.1%를 긱록, 리먼 사태 이후 최악이다. 이는 대통령 선거에도 영향을 끼쳐 민주당 바이든은 트럼프가 주가에만 관심을 보인 때문이라고 비난하면서 자신이 당선되면 7천억 달러를 투입하여 근로자 가정을 철저하게 지원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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