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DB손해보험, 자사주 매입 결정...효과는?
[NH투자] DB손해보험, 자사주 매입 결정...효과는?
  • 변은샘 기자
  • 승인 2020.0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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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DB손해보험이 전날 926억 규모 자사주 매입을 결정한 것에 대해 "저평가 수준인 주가를 부양하기 위해 무엇이든 하겠다는 경영진의 의지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자사주 취득 예정 주식은 354만주로 발행주식의 5% 규모며 취득 예상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6월19일까지 3개월간으로 유가증권 시장에서 장내 매수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연구원은 "이번 자사주 매입의 목적은 말 그대로 주주가치 제고로 볼 수 있다"며 "주식시장 악화 영향으로 DB손해보험 주가는 연초대비 54% 하락한 상태로 올해 주가순자산비율(BPS)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25배에 불과하며 이는 경쟁사 삼성화재 0.37배, 현대해상 0.3배보다도 낮은 수준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현재 전 세계 각국은 코로나19로 매우 혼란스럽지만 손해보험 업황은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은 상황"이라며 "자동차보험, 장기보험은 코로나19 반사이익 효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고 지난해 말부터 낮아진 독립보험대리점(GA) 시책에 따라 사업비율도 이전보다 안정화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주식시장 투자심리가 극도로 악화된 현 상황에서 즉각적인 자사주 매입 효과를 가늠하기는 쉽지 않다"면서도 "적어도 경쟁사와의 밸류에이션 차이 축소는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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