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고려아연, 전해동박사업 진출...기업가치 상승 기대
[NH투자] 고려아연, 전해동박사업 진출...기업가치 상승 기대
  • 변은샘 기자
  • 승인 2020.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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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고려아연에 대해 2차전지 전해동박사업 진출은 외형성장 이상의 의미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각각 매수, 55만원을 유지했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고려아연이 자회사 설립을 통해 2차전지 전해동박 사업에 진출한다고 공시했다"며 "온산제련소 인근 부지에 2022년 10월까지 1527억원을 투자하며 2차전지 전해동박의 연간 생산량을 1만3000t으로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3년 예상되는 전해동박사업의 매출액은 2080억원, 영업이익은 416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대비 3.0%, 5.2%에 불과하나 국내외에서 추가적인 증설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변 연구원은 "고려아연은 전해동박 생산의 원료인 구리와 황산을 자체 생산하고 있다"면서 "원료, 공정기술뿐만 아니라 기존 온산제련소의 인프라를 활용해 경쟁사 대비 높은 수익성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또 "전해동박사업의 진출은 외형성장뿐만 아니라 과도한 현금보유로 인해 낮아진 자기자본이익률(ROE)을 개선하고, 자본의 효율적 사용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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