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證 종목분석] SK텔레콤, 장기 성장 가능성↑ 단기 실적↓
[미래에셋證 종목분석] SK텔레콤, 장기 성장 가능성↑ 단기 실적↓
  • 이병철 기자
  • 승인 2019.0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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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판매 부진으로 중저가 단말기 판매 비중 증가로 마케팅 비용 증가
SK텔레콤 4분기 매출액 4조 4423억원, 영업이익 2595억원 예상

SK텔레콤(017670)이 장기 성장 가능성은 높지만, 단기설적은 하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미래에셋대우가 23일 SK텔레콤(017670)이 단기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장기 성장 가능성은 여전하다는 보고서를 냈다. 전년 4분기 SK텔레콤의 영업이익과 매출액 전망치는 각각 2595억원, 4조4423억원으로 예상된다.

이학무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신규 아이폰 판매가 예상보다 부진으로 중저가 단말기 판매 비중이 증가해 마케팅 비용이 예상보다 더 지출됐다"며 "ADT 캡스의 인수가액과 장부가액의 차이로 인해서 발생하는 취득원가배분(Purchase Price Allocation, PPA) 반영으로 ADT캡스 인수 효과가 낮았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ADT캡스의 PPA 비용은 분기에 약 100억원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지만 2019년부터 기존 NSOK와 SK 그룹과의 시너지를 보이며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3월에 출시 예정인 갤럭시 S10은 아이폰보다는 성공적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마케팅 비용 부담은 낮아질 전망이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SK텔레콤은 멤버십 강화, 안심로밍 출시 및 괌·사이판 패스 출시 등 고객 서비스 강화를 위한 비용이 증가했다"며 "중기적으로 고객 충성도를 높여 사업 안정성을 확보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미디어 및 커머스에서의 시장 지배력 강화 전략도 높게 평가한다"며 "특히 최근에 발표한 Pooq과의 제휴는 상당한 시너지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2019년 1분기부터 영업이익은 다시 3000억원 이상으로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존 LTE에서의 망 여력이 가장 낮아서 추가적인 네트워크망 용량 확보가 필요한 시점에 5G 투자를 한다는 측면에서 가장 효율적인 5G 투자를 진행한다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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