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이방인' 극단 산울림 무대로 컴백… "깊어진 연기와 대사" 눈길
연극 '이방인' 극단 산울림 무대로 컴백… "깊어진 연기와 대사" 눈길
  • 조나단
  • 승인 2018.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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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박찬, 정나진, 박윤석, 문병주, 강주희 참여…
초연 보다 더 강렬한 무대 뽐내

극단 산울림에서 연극 <이방인>을 다시 한 번 무대에 올린다.

극단 산울림, 연극 '이방인' 포스터
극단 산울림, 연극 '이방인' 포스터

산울림은 지난해 2017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프랑스 대표 작가 알베르 카뮈의 소설 <이방인>을 원작으로 소설이 담고 있는 강렬한 이미지와 캐 릭터를 무대위로 선보인 바 있다. 초연 전석 매진이라는 기록을 달성한 이방인은 원작의 색을 최대한 존중해 작가의 독창적인 문체가 돋보이는 뫼르소의 독백들을 충실히 살려내어 표현했다.

연극 '이방인'의 극 중 첫 장면, 뫼르소 역을 맡은 배우 전박찬
연극 '이방인'의 극 중 첫 장면, 뫼르소 역을 맡은 배우 전박찬

또 한편으로는 작품이 지닌 내면의 연극성을 찾아내서 독백과 대화, 이야기와 행위 사이의 적절한 균형을 찾고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무대 언어들을 시도했다.

연극 '이방인' 뫼르소 역의 전박찬
연극 '이방인' 뫼르소 역의 전박찬

원작 이방인은 누구에게도 이해받지 못하고 이방인으로 삶을 마감한 뫼르소를 통해 인간 소외와 사회의 부조리를 고발한 작품이다. 

극 중 뫼르소 전박찬과 마리 역의 강주희
극 중 뫼르소 전박찬과 마리 역의 강주희

임수현 연출이 번역과 각색, 연출을 맡아 원작의 독창적인 문체와 주제의식을 살리면서도 다양한 무대 언어를 더했다. 

연극 '이방인' 뫼르소 역의 전박찬
연극 '이방인' 뫼르소 역의 전박찬

출연진은 지난해 제54회 동아연극상 신인연기상을 수상한 전박찬이 또 한 번 뫼르소를 연기하고, 정나진이 페레스 역을 박윤석이 살라나모 역을, 문병주가 변호사 역을, 강주희가 마리 역을 맡는다.

연극 '이방인' 뫼르소 역의 전박찬

 
한편, 연극 <이방인>은 8월 21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9월 16일까지 소극장 산울림 무대에서 펼쳐진다.

연극 '이방인' 출연진 단체사진
연극 '이방인' 출연진 단체사진

8월 25일과 9월 8일 공연 종료 후에는 임수현 연출과 배우 전원이 함께 하는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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