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화, '주가 조작사건' 검찰 조사 받은 이유 따로 있나?
정용화, '주가 조작사건' 검찰 조사 받은 이유 따로 있나?
  • 오혁진 기자
  • 승인 2016.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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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씨엔블루의 리더 정용화가 소속사 주가 조작사건으로 검찰조사를 받았다.

28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제2(박길배 부장검사)는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소속 연예기획사인 FNC엔터테인먼트 주식 21000여 주를 사들인 혐의로 정용화를 소환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정 씨가 FNC엔터테인먼트 주식을 구입할 당시 유재석 영입 정보를 알고 있었는지 구체적인 경위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따르면 정 씨는 지난해 7월초 그의 어머니와 함께 4억여원에 주식을 사들인 후 6억여원에 팔아 일주일 만에 2억여원의 시세 차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4일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으로부터 패스트트랙(조기 사건 이첩) 제도를 통해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이달 초 정 씨의 주거지와 소속사 등 4~5곳을 압수수색, 조사 결과 검찰은 12명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흔적을 포착하고 추가 입건해 조사 중이다. 입건자 중에는 다른 연예인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FNC엔터테인먼트 한성호 대표 역시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한 대표가 정 씨 등에게 호재성 정보를 미리 알려줬는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해당 연예기획사는 지난해 716일 유재석 영입 소식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주당 20800원에서 27000원으로 급등했다.

법률전문가 박경수 변호사는 한 대표가 정 씨에게 유재석 씨가 영입된다는 정보를 알려줬는지 알려주지 않았는지가 핵심이다자본시장과 금융 투자업에 관한 법률 44311호에 따르면 위반 했을 경우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얻은 이익이나 회피한 손실의 1배 이상 3배 이하의 벌금형으로 규정되어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용화가 리더로 있는 아이돌 그룹 씨엔블루의 다른 멤버 1명도 같은 혐의로 함께 입건된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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