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證] TJ미디어, 희석화 이슈. 신주인수권 소각
[신영證] TJ미디어, 희석화 이슈. 신주인수권 소각
  • 김미영 기자
  • 승인 2012.1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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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은 TJ미디어에 대해, 희석화 주식수의 25%, 현재 주식수의 35%에 달하는 신주인수권 소각 결정으로 그 동안 주가의 할인요인이던 오버행 이슈가 사라져 밸류에이션 재평가를 전망한다. 또한, 일본 향 신제품의 판매호조로 인하여 실적도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며, 일본 향 전자인덱스 부품이 부족해서 주문을 대응하지 못하는 상황으로, 하반기 매출액 408억원, 영업이익 63억원으로 턴어라운드가 시작될 것이라는 의견이다.
 
TJ미디어는 어제(10월 24일) 권면금액 기준 126억원의(약 460만주) 미행사 신주인수권 소각결정을 발표하였다.
현재 TJ미디어의 발행주식수는 약 1,300만주이며, 만약 신주인수권이 모두 행사된다고 가정한다면 총 발행주식수는 1,853만주가 된다. 따라서, 이번 소각되는 신주인수권의 크기는 총 희석화된 발행예정 주식수의 약 25%, 현재 발행된 주식수의 35%에 달하는 대규모 물량이라고 판단된다.이번 소각 결정으로 인하여 희석화 이슈는 거의 사라졌다.
소각의 방식은 신주인수권을 TJ미디어가 직접 매입하여 소각하는 것이며, 소각으로 인하여 손익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신주인수권 취득에 소요되는 자금은 20억원으로 회사의 유보현금을 이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그 동안 TJ미디어의 주가는 신주인수권 물량부담으로 인하여 (2010년 7월 발행) 지속적으로 할인되어 거래돼 왔다. TJ미디어와 유사한 사업형태를 영위하고 있는 ‘골프존 (KQ. 121440)’, ‘로엔(KQ. 016170)’이 2013년 실적기준으로 각각 8.6배, 10.9배를 적용 받는데 비하여 TJ미디어는 그간 PER 5~6배에 머물러 있어왔다.
이는 위에서 언급한 신주인수권 물량이 부담으로 작용한 것이 주 원인으로 파악되며, 이제 오버행 이슈가 해결된 이상 TJ미디어의 밸류에이션도 업종 평균 수준으로 올라 갈 것으로 전망된다.
 
TJ미디어는 하반기 일본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출시한 신모델 전자인덱스가 일본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으며 하반기 실적이 본격적으로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시장의 경우 한국과는 달리 노래방에서 노래책이나 리모콘으로 노래검색을 하지 않고 일종의 PC화면을 통해서 노래를 검색하는 문화를 갖고 있다.
또한, TJ미디어는 일종의 태블릿 PC형태로 노래방용 전자인덱스를 개발하여 터치패널 형태로 노래 검색을 쉽게 개선하였으며, 인터넷 검색 기능 등을 추가하여 일본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일본 향 전자인덱스 신제품은 부품이 부족해서 주문을 소화하지 못할 정도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실적개선 효과는 더욱 가시화될 전망이다.
 
TJ미디어는 하반기 국내 교체수요 증가 및 음원컨텐츠 수입이 증가하여, 해외 수출 호조로 인하여 하반기 실적이 매출액 408억원, 영업이익 63억원으로 전망된다. TJ미디어의 상반기 매출액이 254억원, 영업이익 -4억원에 불과했던 것을 감안하면 큰 폭의 실적 개선이라고 판단된다.
특히, 이러한 실적 개선세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국내 내수시장에서 지속적으로 교체 수요가 발생하고, 컨텐츠 매출은 꾸준히 증가 할 것이며, 해외시장은 이제 본격적으로 회복국면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특히, 일본 향 인덱스 신제품의 매출 및 이익기여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되며, 보수적으로 추정하여도 2013년 연간 매출액은 705억원(yoy +6.7%), 순이익 81억원(yoy +69.5%)이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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