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투자포럼 개최
삼성증권 투자포럼 개최
  • 손부호 기자
  • 승인 2011.1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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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한국경제 4%대 성장 KOSPI 밴드 1,700~2,280 예상

 7일 삼성증권이 여의도 63컨벤션 센터에서 SAMSUNG INVESTMENT FORUM을 개최했다. 올해 13번째로 경제전망 및 투자전략을 발표했다.

 삼성증권이 밝힌 경제전망은 2012년 글로벌 경제의 방향을 결정할 변수로 유럽 재정위기의 대응 정책과 글로벌 정책공조를 설정하였다. 유럽 재정위기의 심화는 글로벌 은행시스템의 붕괴와 실물경제의 장기불황을 야기할 위험요인이며, 이를 타개하기 위해 재정위기 대응수단의 유효성과 글로벌 정책공조 성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세계 경제는 선진국의 재정긴축과 금융기관들의 deleveraging 노력으로 인해 3%대 초중반의 sub-par growth 국면에 머물 것이며, 유럽 재정위기 확산을 막는 과정에서 유로존 국가들은 강력한 재정 긴축에 나설 것이고 이 과정에서 유럽 경제 전반의 경기부진과 디플레 우려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미국의 성장률은 견조한 설비투자와 완만한 민간소비 회복으로 2012년 상반기 2% 수준을 기록한 이후, 하반기 중 2.5% 내외 수준으로 저성장 기조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선진국 수요부진으로 인한 세계교역 성장률 둔화가 나타나면서 중국 등 신흥국가는 부분적인 경기부양책들이 사용될 것이 전망됐다. 신흥국의 경기부양 기조와 점진적 통화강세가 선진국 수요부진을 일부 흡수해줌으로써 global demand rebalancing에 기여하게 될 것이며, 이에 따라 신흥국 시장에서는 2012년 중 완만한 수준의 decoupling disinflationary boom을 경험하고, 이 과정에서 한국경제는 4%대 초반 성장과 상당 폭의 원화강세가 예상된다.

  투자전략으로 2012년 주식시장은 글로벌 정책과 유동성 환경에 좌우될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와 실적에 대한 기대치가 이미 낮아졌기에 모멘텀 둔화에 따른 주가 반응이 미온적일 것이며, 글로벌 리세션과 실적 쇼크와 같은 최악의 상황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매우 낮아 글로벌 정책과 유동성 변수에서 주가 방향이 결정된다고 예상했다.

 연간 KOSPI 밴드를 1,700~2,280p, P/E 기준 8.1배~10.9배, P/B 기준 1.08~1.45배 수준이며, 역사적 벨류에이션 평균 대비 ±1SD(표준편차) 범위에서 주가가 등락한다고 예측했다.

 글로벌 저성장과 저금리 환경을 고려할 때 시장은 강한 성장에 가치를 부여할 것이며, 글로벌 top-tier로 시장지배력을 확대하는 기업, 중국 소비와 중동 투자에서 성장을 선점하고 있는 기업, 정부 정책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는 기업, 밸류 체인에서의 주도력 또는 그룹 지원을 통해 확실한 표적시장을 확보하고 있는 기업이 주식시장의 강자로 올라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 1분기 주가 조정 가능성을 고려해서 기존 바벨전략을 유지하며, 정책 촉매가 부각되는 1분기 후반을 전후해 경기방어주에서 경기민감주로 로테이션이 필요하다고 예상했다. Top Picks로 글로벌 Top-tier 성장스토리 - 삼성전자ㆍ현대차, 대표적 EM Play - 삼성물산ㆍCJ제일제당, 과매도 국면에 진입한 Cyclicals - LG화학ㆍLG디스플레이ㆍ하나금융, 바벨전략을 고려한 방어적 성장주 - NHNㆍ현대해상ㆍKT&G를 선정했다. 중소형 베타 플레이로 현대그린푸드ㆍCJ오쇼핑ㆍ코오롱 바인더ㆍSBS를 추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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