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은행산업 지속가능지수 국민은행 1위
2010 은행산업 지속가능지수 국민은행 1위
  • 김노향 기자
  • 승인 2010.12.29
  • 호수 8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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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평가 대상에서 제외

지속가능사회를 위한 경제연구소(ERISS·Economic Research Institute for Sustainable Society)가 ‘2010 은행산업 지속가능지수 평가 결과’를 지난 27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국민은행이 시중은행들 가운데 가장 지속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RISS가 발표한 ‘2010 은행산업 지속가능지수’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1000점 만점의 지속가능지수에서 641.12점을 받아 12개 일반은행들 가운데서 1위를 차지했다.

은행산업을 대상으로 한 지속가능성 평가는 이번이 처음인데, 신한은행은 평가 대상에서 제외됐다.
국민은행은 조사대상 은행들 가운데서 유일하게 600점 이상을 받았으며, 2위는 대구은행(577.15점)으로 점수 차이가 63.97점에 달했다.

세부 항목별로는 수익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 등 경제 부문에서 1위(250.81점)를 차지했고, 사회ㆍ환경 부문과 명성 지수에서 모두 2위를 기록했다.

다만 경제 부문의 리스크 항목에서는 8위(125.77점)에 그쳐 리스크 관리의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지방은행인 대구은행은 전국 영업망을 보유한 유수 시중은행들을 제치고 2위(577.15점)에 올라 주목받았다.

대구은행은 경제부문 4위, 환경부문 3위, 명성지수 3위 등 비교적 두루 좋은 평가를 받았으나 사회 부문에서 최하위권인 11위에 그쳤다.

이어 우리(574.85점)ㆍ하나(556.78점)ㆍ부산은행(551.73점) 순으로 3~5위를 차지했다.

외국계 은행인 SC제일은행(549.67점)ㆍ씨티은행(546.38점)이 6~7위로 중위권에 올랐으며, 최근 하나금융지주에 인수된 외환은행(526.83점)이 8위를 기록했다.

대구은행과 부산은행 등 영남권 은행을 제외한 지방은행은 모두 하위권으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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