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남광토건, 지분경쟁 돌입 이슈 상한가 기록
[특징주] 남광토건, 지분경쟁 돌입 이슈 상한가 기록
  • 이서희 기자
  • 승인 2008.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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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노이 건설 특수···지난주 연속 상승세
남광토건 주가추이
지난 25일 남광토건이 상한가를 기록하며 2만69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한 주간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던 남광토건은 특히 이날 대주주들 사이에서 지분경쟁이 일어나고 있다는 이슈가 퍼지면서 지난 23일에 이어 다시 한 번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주가 급등은 대한전선 측과 차종철 회장측의 지분 경쟁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대한전선은 지난 4일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였던 알덱스 지분 22.8%를 인수해 새로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고 밝힌바 있다. 당시 대한전선과 차 회장은 예전처럼 협업체제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후 지속적으로 지분 변동현상이 관측되면서 서로 지분경쟁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한전선은 남광토건 지분 1.8% 늘린 31.7%, 차 회장은 1.3% 늘린 30.4%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전현식 한화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대한전선과 차 회장측 모두 건설업을 원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했다. 그는 “대한전선이 1조5000억원 규모의 무주기업도시 사업자로 선정됐지만 지난해 인수한 명지건설로 진행하기에는 역부족이기에 건설업 확대 전략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차 회장측 역시 직접 건설업을 하고 싶어하는데 대한전선이 기존 알덱스에 비해 기업규모나 자금여력이 크기 때문에 경영권을 위협받을 수 있다는 견제로 지분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했다. 한편 남광토건은 베트남 하노이 남안카잉 일대에 대규모 신도시 개발을 추진 중이라고 밝혀, 하노이 건설 특수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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