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7일 삼성전자의 3.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훨씬 웃돌면서 2.4분기에 비해 확실한 실적 개선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의 3.4분기 실적의 특징은 D램 위주의 영업에서 탈피해 플래시메모리 등 신규 성장 제품의 이익 기여도가 커진 데다 시장 점유율 상위 제품의 독주를 유지하면서 이동통신 단말기의 가격 전쟁을 극복한 점이라고 삼성증권은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정보기술(IT) 관련 외부 환경이 그다지 개선되지 않았지만 지난 3년 간 자체 핵심 역량을 확대했기 때문에 향후 실적은 더욱 호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4.4분기 영업이익은 3.4분기에 비해 최소 2천억원 이상 증가한 2조3천억원대에 달할 것이라고 삼성증권은 추산했다.
삼성증권은 삼성전자의 6개월 목표주가(49만5천원)를 상향 하는 쪽으로 재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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