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월 스트리트에서 소형주 투자의 개척자로 손꼽히는 랄프 웬저가 쓴 투자의 고전이다. 웬저는 투자자들의 이목이 온통 ‘니프티 휘프티’로 불리는 대형 우량주에 쏠려있던 1970년에 소형주에만 투자하는 에이콘 펀드를 출범시켜, 2003년 은퇴할 때까지 오로지 가치와 성장성을 겸비한 소형주를 발굴하는데 전념을 바쳤을 정도로 뚜렷한 투자 철학과 소신을 지켰다.
또 그는 ‘USA투데이’가 펀드매니저를 대상으로 조사한 ‘내 자산관리를 맡기고 싶은 펀드매니저’ 순위에서도 워렌 버핏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웬저는 책에서 자신이 걸어온 길을 진실되게 회고하면서, 아주 재미있게 비유를 곁들여 이야기하고 있다. 단순히 소형주가 아니라 ‘작지만 강한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는 투자철학을 쉽고, 명료하게 전달하고 있다.
랄프 웬저 지음 | 박정태 옮김
굿모닝북스 | 350쪽 | 1만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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