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12 한국증권] 정연숙 기자가 읽어주는 뉴스 속 알짜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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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연숙 기자
  • 승인 2024.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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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간의 '세기의 이혼소송' 항소심 정식 변론 절차가 12일부터 서울고법 가사2부(부장판사 김시철)에서 시작된다.이혼 소송에선 당사자의 법정 출석 의무가 없다. 다만 노 관장이 지난해 11월 진행된 변론준비기일 때 법원에 출석한 적이 있기 때문에 이번 변론에도 출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당시 노 관장은 재판을 마치고 나오며 "오랜 30여 년간의 결혼생활이 이렇게 막이 내리게 된 거에 대해 참담하다고 (재판부에) 말씀드렸다"며 "우리 가족의 일, 가정의 일로 국민 여러분께 많은 심려를 끼쳐 너무 죄송하고 민망하기 그지없다"고 말하기도 했다.법원은 당초 지난 1월11일을 항소심 첫 변론기일로 지정했다. 하지만 최 회장 측 변호인 선임으로 인한 재판부 교체 가능성과 재판부 소속 판사의 갑작스러운 사망 등으로 인해 정상적으로 변론이 열리지 못했다.앞서 최 회장은 1월9일 김앤장 법률사무소 소속 변호사 2명을 자신의 대리인단에 포함했는데 재판부 소속 판사 조카 역시 김앤장에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법률대리인과 법관 친족이 근무하는 법률사무소가 같다는 점에서 이해충돌 가능성이 제기됐다. 서울고법 측은 재판부가 배당권자에게 위 사정을 알리고 대법원 공직자윤리위원회 권고의견과 재배당 사유 해당여부에 관해 검토한 결과 재배당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결론내렸다.이후 재판이 다시 진행되는 듯했지만 재판부 일원 중 한 명이었던 고(故) 강상욱(47·사법연수원 33기) 서울고법 판사가 같은 달 11일 운동 도중 갑자기 쓰러져 숨졌다는 비보가 전해졌다. 강 판사는 이혼소송 항소심의 주심 판사는 아니었지만, 재판부 변동으로 인해 재판 연기가 불가피했다.최 회장과 노 관장은 노태우 전 대통령 취임 첫해인 1988년 9월 청와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하지만 최 회장은 지난 2015년 혼외자의 존재를 알리며 노 관장과 이혼 의사를 밝혔다.최 회장은 2017년 7월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조정 신청을 했다. 노 관장은 완강하게 이혼을 거부하는 입장을 취해오다 2년 뒤 입장을 바꿨고, 최 회장을 상대로 위자료 및 조단위 재산분할을 요구하는 맞소송을 제기했다.2022년 12월 1심은 노 관장이 SK주식 형성과 유지, 가치 상승 등에 실질적으로 기여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최 회장의 자산 대부분을 분할 대상이 아닌 '특유재산'이라고 판단했다. 특유재산이란 부부 중 일방이 혼인 전부터 가진 고유재산과 혼인 중 자기 명의로 취득한 재산을 말한다.1심은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665억원 및 위자료 명목으로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시했다. 665억원은 이혼소송 재산분할 금액 중 사상 최고 수준으로 알려졌지만 노 관장이 주장했던 금액에 비해 턱없이 모자랐다.양측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노 관장 측은 항소심 재판 과정에서 재산분할 청구 금액을 당초 1조원으로 추산됐던 주식의 절반에서 '현금 2조원'으로 변경하고, 위자료 청구 액수 또한 30억원으로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뉴시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간의 '세기의 이혼소송' 항소심 정식 변론 절차가 12일부터 서울고법 가사2부(부장판사 김시철)에서 시작된다.이혼 소송에선 당사자의 법정 출석 의무가 없다. 다만 노 관장이 지난해 11월 진행된 변론준비기일 때 법원에 출석한 적이 있기 때문에 이번 변론에도 출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당시 노 관장은 재판을 마치고 나오며 "오랜 30여 년간의 결혼생활이 이렇게 막이 내리게 된 거에 대해 참담하다고 (재판부에) 말씀드렸다"며 "우리 가족의 일, 가정의 일로 국민 여러분께 많은 심려를 끼쳐 너무 죄송하고 민망하기 그지없다"고 말하기도 했다.법원은 당초 지난 1월11일을 항소심 첫 변론기일로 지정했다. 하지만 최 회장 측 변호인 선임으로 인한 재판부 교체 가능성과 재판부 소속 판사의 갑작스러운 사망 등으로 인해 정상적으로 변론이 열리지 못했다.앞서 최 회장은 1월9일 김앤장 법률사무소 소속 변호사 2명을 자신의 대리인단에 포함했는데 재판부 소속 판사 조카 역시 김앤장에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법률대리인과 법관 친족이 근무하는 법률사무소가 같다는 점에서 이해충돌 가능성이 제기됐다. 서울고법 측은 재판부가 배당권자에게 위 사정을 알리고 대법원 공직자윤리위원회 권고의견과 재배당 사유 해당여부에 관해 검토한 결과 재배당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결론내렸다.이후 재판이 다시 진행되는 듯했지만 재판부 일원 중 한 명이었던 고(故) 강상욱(47·사법연수원 33기) 서울고법 판사가 같은 달 11일 운동 도중 갑자기 쓰러져 숨졌다는 비보가 전해졌다. 강 판사는 이혼소송 항소심의 주심 판사는 아니었지만, 재판부 변동으로 인해 재판 연기가 불가피했다.최 회장과 노 관장은 노태우 전 대통령 취임 첫해인 1988년 9월 청와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하지만 최 회장은 지난 2015년 혼외자의 존재를 알리며 노 관장과 이혼 의사를 밝혔다.최 회장은 2017년 7월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조정 신청을 했다. 노 관장은 완강하게 이혼을 거부하는 입장을 취해오다 2년 뒤 입장을 바꿨고, 최 회장을 상대로 위자료 및 조단위 재산분할을 요구하는 맞소송을 제기했다.2022년 12월 1심은 노 관장이 SK주식 형성과 유지, 가치 상승 등에 실질적으로 기여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최 회장의 자산 대부분을 분할 대상이 아닌 '특유재산'이라고 판단했다. 특유재산이란 부부 중 일방이 혼인 전부터 가진 고유재산과 혼인 중 자기 명의로 취득한 재산을 말한다.1심은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665억원 및 위자료 명목으로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시했다. 665억원은 이혼소송 재산분할 금액 중 사상 최고 수준으로 알려졌지만 노 관장이 주장했던 금액에 비해 턱없이 모자랐다.양측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노 관장 측은 항소심 재판 과정에서 재산분할 청구 금액을 당초 1조원으로 추산됐던 주식의 절반에서 '현금 2조원'으로 변경하고, 위자료 청구 액수 또한 30억원으로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뉴시스

 ▶한국증시에서 11일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20.51포인트(0.77%) 내린 2,659.84에,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5포인트(0.31%) 오른 875.93에 거래를 마감함.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급락 영향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내리며 코스피 전체 하락에 기여했다"며 "미국 물가 지표와 일본 봄철 임금 협상인 춘투 등 중요한 매크로 일정에 대한 경계심리까지 반영돼 증시 약세로 이어졌다"고 증시를 분석함.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성장이 둔화 하면서 테슬라 주가가 연일 하락세인 반면 국내 2차전지 관련주 SKC,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이 반등에 성공.

증권가에서는 평가가 엇갈리는 가운데, 단기 급등만 보고 투자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옴.

▶LG그룹은 노벨상 수상자만 20명을 배출한 세계적 유전체 연구 기관인 미국 잭슨랩(JAX)과 손잡고 LG의 인공지능(AI) 기술과 잭슨랩의 유전체 연구 노하우를 결합해 난치병인 알츠하이머 등의 치료법을 공동 개발하기로 본 계약을 체결.

협업은 LG가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엑사원(EXAONE)’에 잭슨랩이 보유한 알츠하이머의 유전적 특성과 생애주기별 연구 자료를 학습시키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이번 협업으로 LG의 핵심 성장축인 AI와 바이오 사업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란 전망임.

▶영풍그룹 계열사인 코리아써키트가 고려아연 주식 투자로 150억원가량의 평가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나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하더라도 회삿돈으로 오너家 지원했다”는 비판 쏟아짐.

장형진 영풍그룹 고문을 비롯한 오너 일가가 고려아연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코리아써키트를 동원해 고려아연 지분을 매입한 결과라는 분석.

▶두산에너빌리티는 ‘셉코3(SEPCO-3)’와 사우디아라비아 복합화력발전소 기자재 공급 1500억원 규모 계약을 체결.

두산에너빌리티는 ‘타이바1’ 지역 복합화력발전소와 ‘카심1’ 지역 복합화력발전소 두 곳에 650㎿급 스팀터빈과 발전기를 공급.

▶NH투자증권 차기 대표이사로 윤병운 NH투자증권 부사장이 내정.

1967년생으로 한국외국어대를 졸업한 뒤 1993년 NH투자증권 전신 LG투자증권에 입사해 기업금융팀장, 커버리지 본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IB1사업부와 IB2사업부를 모두 총괄하고 있는 커버리지(분석) 부문에서 굵직한 경력을 쌓은 대표 ‘베테랑’ 영업 담당(RM)임.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11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사에서 열린 제25대 농협중앙회장 취임식에서 농업·농촌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농업협동조합의 과감한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고 주문.

중앙회의 과제로 △농·축협 위상 제고와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역량 집중 △생산·유통 혁신을 통한 미래 농산업 선도 및 농업 소득 향상 △금융 부문 혁신과 디지털 경쟁력 증진으로 농·축협 성장 지원 △미래 경영 및 조직 문화 혁신을 통한 새로운 농협 구현 △도농 교류 확대 및 농촌 경제 활성화 등을 주문.

▶일본의 지난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0.4% 성장을 기록해 일본은행(BOJ)가 3~4월로 추정되던 마이너스 금리 해제 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

블룸버그는 “대다수 이코노미스트들은 BOJ가 3월 또는 4월에 2007년 이후 처음으로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올해 임금 상승의 고무적인 신호로 19일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에 대한 베팅이 증가했다”고 보도.

▶애플·테슬라 등 미국의 간판 기업들이 美·中 갈등이 갈수록 격화되면서 中國人의 ‘애국 소비’에 밀리며 中國 시장에서 고전.

애플 아이폰은 중국 정부가 공무원들에게 ‘사용 금지령’을 내린 데다 로컬 브랜드 화웨이(+64%)등이 인기를 얻으면서 시장 점유율이 -24% 감소했고, 테슬라도 중국의 신에너지 차량 판매에서 테슬라가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해 7.9%에서 올해 2월말 현재 6.6%로 떨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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