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고리 권력, 비선 실세, 국정 농단, 파워게임, 게이트, 박지만, 김기춘, 정윤회,기무사령관과 군인...우리는 지금 어느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일까? 지난 28일 세계일보가 박근혜 대통령 측근이라는 정윤회씨의 ‘국정개입 의혹’을 폭로한 이후 연일 모든 언론에 오르내리는 주요 단어들이다.권력을 둘러싼 이전투구를 적나라하게 표현하는 이런 용어들이 사라진지 오래인지 알았는데 우리는 아직 그렇지 못한 시대에 살고 있는 것 같다. 전두환, 노태우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 마치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을 떠올려 보게 하기도 한다. 70,80년대 ‘흑백 정치영화’를 보는 듯 하다.등장 인물의 면면도 참 오래됐지만 권력말기에나 봄직한 민망한 행태들이다.청와대 문고리 권
박동규 정치시평 | 박동규 논설위원 | 2014-12-08 16: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