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발의 차’로 홀인원 빗겨갈 때 ‘안타까움’ 자아내
[한국증권신문_허홍국 기자]

막 올린 KLPGA ‘대보 하우스디 오픈’은 아름다운 골프장 코스와 코스 난이도에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이 골프대회 11번홀(서원밸리컨트리클럽 서원 2번 코스)은 아름다운 코스에 갤러리로부터 호평을 받았고, 각 코스가 기복이 작으면서 난이도가 높아 예상된 버디가 빗나갈 때 마다 탄성이 쏟아졌다.
기자는 29일, 이날부터 내달 1일까지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에 위치한 서원밸리 C.C에서 열리는 ‘대보 하우스디 오픈’을 직접 둘러봤다.

추석연휴 둘째 날임에도 불구하고, 대회장에는 적지 않은 갤러리들이 팬심으로 몰렸다. 갤러리들은 전형적인 천고마비 날씨에 응원하는 골프선수 경기를 따라가며 박수와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김민별(하이트진로), 방신실(KB금융그룹)선수는 홀에서 티샷을 할 때마다 팬들로부터 박수와 응원이 쏟아졌다. 코스를 이동할 때는 구름관중이 뒤따랐다.
박보겸(안강건설), 김윤교(대보건설), 최은우(아마노코리아)선수도 대회 10번 홀부터 대회 코스를 따라 다니는 팬들이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서연정(요진건설산업)조는 대회 13번 홀에서 홀인원이 ‘간발의 차’이로 빗겨나갈 때 갤러리로부터 안타까운 탄성을 뱉어내게 했다.
갤러리들은 골프장 잔디가 잘 관리됐다고 호평했고, 선수들 역시 만족했다는 후문이다.
한 갤러리 관객은 “골프장 잔디가 매우 잘 관리돼 있고, 응원하는 선수 경기를 따라 다니기 좋은 전형적인 가을 날씨다”라고 말했다.
KLPGA ‘대보 하우스디 오픈’은 총 상금 10억원(우승상금 1억8000만원)규모 메이저급 대회로, 108명의 선수가 출전해 우승을 겨루고 있다.
올해로 3회째 맞아 서원밸리 C.C(파72, 6816야드)에서 치러지는 이 대회는 1회 우승자 박민지, 디펜딩 챔피언 송가은을 비롯해 대보골프단 김지현, 김윤교 등 최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