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LGES에 버금가는 첨단소재 적정가치
LG화학, LGES에 버금가는 첨단소재 적정가치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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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8일 LG화학에 대해 적정가치에서 첨단소재의 가치가 LGES 지분 가치에 버금간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3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전유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1분기 LG화학의 영업이익은 5828억원으로, 컨센서스 6055억원에 소폭 못 미칠 것”이라며 “부문별로는 석유화학의 적자규모가 축소되고, 첨단소재는 전 분기 주요 고객사의 재고조정으로 감소했던 출하량이 정상화돼 매출 및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대폭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지난해 메탈 가격 상승세에서 누렸던 래깅효과가 소멸되며 올해 첨단소재 수익성은 전년대비 하향 안정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양극재 증설효과로 인한 외형성장에 보다 무게를 둘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양극재 성장 외 이제는 완전한 전지소재 사업의 DNA가 갖춰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현재 LG화학의 첨단소재 사업부 이익은 양극재에 집중돼 있으나, 올해 Toray JV 헝가리 공장 상업생산과 CNT #3 공장 가동을 시작으로 분리막, CNT 비중이 점차 늘어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는 동박 사업진출을 통한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전 연구원의 설명이다. 

전 연구원은 “양극재 업체에서 이제는 소재 전반의 포트폴리오를 갖춘 업체로 평가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안정적 재무구조와 LGES 일부 지분 활용 시나리오까지 감안할 경우 향후 동박 등 추가적인 밸류체인 확대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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