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강엠앤티, 해상풍력 매출비중 급상승 전망
삼강엠앤티, 해상풍력 매출비중 급상승 전망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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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6일 삼강엠앤티에 대해 내년부터 본격화될 일본의 해상풍력 발주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국내 해상풍력 프로젝트들까지 합세하면 공급 부족 상황은 더 심각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해상풍력이 최소한 시작은 될 것으로 보이며, 건설이 시작되는 50만평의 세계 최대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신규 야드는 완공 후 풀 가동시 3조원의 매출이 예상된다”며 “이에 대한 가치 평가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관련수주가 선행해서 윤곽이 나타나면 재평가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게 한 연구원의 설명이다.

삼강엠앤티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665억원, 125억원으로 유진투자증권의 추정치를 하회했다. 4분기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매출액은 210억원으로 3분기 568억원 대비 급감했다.

하반기부터 하이롱향 하부구조물 매출이 급증할 것이라는 게 그의 예상이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9019억원, 83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0%, 17% 성장할 것으로 점쳤다.

해상풍력 매출 비중은 지난 해 30%에서 올해 54%로 상승할 것으로 판단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2096억원에서 올해 4987 억원으로 138%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하이롱 프로젝트향 옵션분 약 12세트에 대한 추가 수주와 라운드 3용 하부구조물 공급자 선정도 하반기에 확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그의 전망이다. 

그는 “대만 라운드 3은 총 9GW로 세 번에 나누어서 부품 공급업체를 선정하는데, 라운드3의 첫 번째 프로젝트 중 약 1.2GW의 수주가 삼강엠앤티에 초기 배정될 가능성이 클 것”이라며 “나머지 1.8GW 물량 중 상당 부분도 로컬업체들의 생산능력(CAPA) 부족으로 삼강엠앤티에게 수주가 몰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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