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엘비, 2023년 DDR5 전환 수혜 본다
티엘비, 2023년 DDR5 전환 수혜 본다
  • 장윤석 인턴기자
  • 승인 2022.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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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18일 티엘비에 대해 2023년 DDR5 메모리 전환이 가속화되며 매출 증가와 수익성 개선의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55,000원에서 30,000원으로 하향했다. 무상증자 실시와 주가 조정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티엘비의 올해 3분기 매출액 568억 원과 영업이익 120억 원은 전년대비 각각 28.3%, 153.3%씩 증가한 연속적인 호실적”이라고 말했다. 3분기 SSD 모듈 매출이 전년대비 62.7% 상승하면서 실적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4분기 실적은 매출액 532억 원, 영업이익 91억 원으로 추정했다. 3분기 대비 둔화하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올해 연간 실적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점쳤다. 매출액 2,201억 원, 영업이익 402억 원이다. 연간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201.3% 오른다는 예상이다.

박 연구원은 향후 실적 성장을 이끌 주역으로 DDR5에 주목했다. “2023년은 반도체 가격 하락으로 DDR5 전환이 가속화될 것으로 분석한다”라며 “인텔의 서버향 CPU인 ‘사파이어 레피즈’가 2023년 1월 중으로 출시 예정인데, PC와 서버에서 DDR5 전환은 티엘비의 DDR5 매출 증가를 의미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2023년 전사적으로 DDR5 비중이 확대되고, 서버향 DDR5 매출이 반영되는 등 믹스 효과로 이어져 영업이익률 17.7%의 높은 수익성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SSD 모듈 매출 증가도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엔터프라이즈용 SSD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5G 및 AI, 메타버스 등 데이터센터 관련한 투자로 데이터 저장공간이 증가, SSD 수요 증가세가 높다고 판단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내년 연간 매출액 2,340억 원, 영업이익 414억 원을 기록하며 올해 기록한 최고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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