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매파' 파월 "인플레 잡겠다"발언에 증시 진정...다우0.61% ↑
뉴욕증시, '매파' 파월 "인플레 잡겠다"발언에 증시 진정...다우0.61% ↑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2.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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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증시가 안정세를 찾았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193.24포인트(0.61%) 오른 3만1774.52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6.31포인트(0.66%) 오른 4006.18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70.23포인트(0.60%) 오른 1만1862.13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오후 3시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 소식에 뉴욕증시는 묵념의 시간을 갖고 애도했다. 

종목 별로는 기술주가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가 1.95% 상승했다. 리비안은 10.91% 급등했다. 마이크로소프트(+0.16%), 아마존(+0.26%),뱅크오브아메리카(+3.21%). 웰스파고(+3.17%),JP모건체이스(+ 2.32%),시티그룹(+2.61%)등이 상승했다. 반면 애플(-0.97%),알파벳(- 0.98%)등이 하락했다.    

이날 월스트리트는 '매파'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입에 투자자들은 주목했다. 

파월 의장은 워싱턴 D.C.에서 열린 카토 연구소의 통화정책 컨퍼런스에서 "우리는 지금까지 해 왔던 것처럼 단도직입적이고 강력하게 행동할 필요가 있다"며 "인플레이션을 끌어내리기 위한 임무에 전념하고 있다.  앞으로도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려는 노력을 중단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경제침체 등을 우려한 정치권의 압력에 대한 질문엔 "의회가 우리에게 부여한 임무에만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연준은 물가 안정에 대한 책임을 갖고 있다"며 "역사는 섣부른 완화 정책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고 했다.

이는 지난달 26일 잭슨홀 미팅에서 그가 시장에 던진 메시지를 재차 반복한 것.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 기대치를 고정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치를 크게 상회하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더 높은 물가상승률을 경제활동의 의사결정에 반영하기 시작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질 것이다.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은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성공적으로 끌어내리기 위해 필요한 만큼 (높은 금리 수준에) 오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시장은 오는 2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0.75% 포인트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6월, 7월에 이어 3회 연속 0.75% 포인트 금리 인상이 이뤄지게 된다. 

연준은 올들어 기준 금리를 4차례 인상했다. 2.25%~2.5%로 끌어올렸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10월 인도분은 배럴당 0.79달러(0.96%) 오른 82.7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11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오후 10시17분 기준 배럴당 0.61달러(0.69%) 오른 88.61달러를 기록 중이다. 

금 가격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8.40달러(0.49%) 내린 1719.4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약세다.

이날 오후 5시18분 기준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날보다 0.16% 내린 109.66을 기록 중이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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