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건설 수익성에 주목
한일건설 수익성에 주목
  • 공도윤 기자
  • 승인 2005.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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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건설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한화증권 전현식 연구원은 한일건설에 대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고, 수주도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며 “장기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한일건설은 상반기 매출액 3.8%, 영업이익 90.4%, 경상이익 83.0%가 증가해 괄목할 만한 실적을 기록했다. 상반기 공사원가율은 84.1%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5.1%포인트나 개선됐다. 전현식 연구원은 “이는 2004년 상반기에 방글라데시 도로공사손실이 대폭 계상되면서 공사원가율이 241.5%에 달하였으나 올해는 99.9%로 141.6%포인트나 개선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상반기 신규 수주액은 주택 2981억원, 건축 469억원, 토목 314억원, 해외 15억원 등 총 3779억원을 기록했고 연간 목표수주액 6340억원의 59.6% 달성했다.수주잔고는 1조 1837억원이며, 올해 말에는 1조 4000억원으로 2004년 대비 35% 증가가 예상된다. 주택사업 분양률은 평균 85%로 업계 상위 수준 유지. 현재 부산권 위주의 주택 사업을 탈피해 수도권 진출 계획을 추진 중이다.한일건설은 서울-춘천고속도로, 거가대교, 울산신항만 등 민자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 현재 민자사업 도급규모는 약 3600억원이다. 전현식 연구원은 “이는 중견 업체로서는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한일건설은 2010년 시공능력평가액 순위 25위 진입, 매출 7000억원대 달성, 비주택분야 신규 사업 진출 계획을 중·장기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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