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공포에 혼조세
유럽증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공포에 혼조세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2.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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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증시가 마감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가시화되면서 글로벌 경제가 멈춰섰다. 반도체와 에너지 관련 기업들에 실적 악화가 예상되고 있다.

22일(현지시간)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1포인트(0.07%) 상승한 455.12에 거래를 마감헀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38.12포인트(0.26%) 내린 1만4693.00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0.74포인트(0.01%) 하락한 6787.60에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9.88포인트(0.13%) 오른 7494.21에 장을 끝냈다.

증시 혼조세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리스크 때문. 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분쟁지역에 위치한 친러시아 반군 거점인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의 분리독립을 전격 승인했다. 이어 평화유지군 명목으로 돈바스 지역에 러시아군 진입 명령을 내렸다. 사실상 우크라이나군과 전쟁을 예고하는 선전포고다.

이에 대해 미국과 서방국은 2015년 돈바스 분쟁 해결 당시 맺었던 민스크협정 위반이자 우크라이나 영토와 주권 침해라고 규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도네츠크·루간스크 지역에 대한 신규 투자와 무역, 금융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곧바로 서명했다. 유럽연합(EU)도 22일 긴급회의를 통해 친러 반군과 연관돼 있는 개인과 단체를 제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제재안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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