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스케이, 고객 다변화 전략으로 호실적 전망
피에스케이, 고객 다변화 전략으로 호실적 전망
  • 이서희 인턴기자
  • 승인 2022.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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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스케이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호실적을 이어간다. 고객사 다변화와 매출처ㆍ신규 장비 다각화가 실적 흐름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피에스케이의 작년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4분기 매출액은 전년보다 66% 증가한 1224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997% 증가한 188억원을 기록했다. 시장이 기대한 영업이익 193억원과 신한금융투자가 전망한 영업이익 185억원에 부합하는 실적을 냈다.

고객사의 투자 공백 구간을 ‘고객사 다변화’ 전략으로 극복했다. 신한금융투자 고영민 연구원은 “삼성전자 2공장(P2)에 공급하는 일부 잔여 물량과 SK하이닉스 16공장(M16)향 공급이 주로 진행됐다”라면서 “작년 상반기와 견줘 고객사의 투자 공백 구간이었지만 중화권 및 해외 비메모리 고객사 공급이 꾸준하게 이어지면서 호실적이 가능했다”라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16일 피에스케이가 올해 ‘상저하고’(한 해의 경기가 상반기에는 저조하고 하반기에는 고조되는 현상)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매출액으로는 작년보다 7% 늘어난 476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5% 늘어난 1140억원으로 내다봤다. 고 연구원은 “국내 투자는 하반기로 갈수록 확대될 예정이며, 분기별로 상저하고의 실적 흐름이 예상된다”라면서 “고객사 다변화와 매출처 및 신규 장비 다각화는 올해 내내 지속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중화권 고객사 확보가 핵심 성장 동력으로 꼽힌다. 여타 장비사 대비 차별화된 실적 흐름이 기대된다. 신한금융투자는 피에스케이의 중화권 매출 비중을 지난해 10% 수준에서 올해 15~20%, 수준으로 예상했다. 비메모리 매출 비중 역시 작년 15%에서 올해 25~30%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피에스케이는 단일 고객사에서만 사용하던 ‘드라이크리닝 장비’를 대상으로 고객사 다변화를 꾀하는 중이다. 고 연구원은 이와 함께 “웨이프식각장비(Bevel Etch) 장비 국산화에 따라 고객사와 평가를 지속 중”이라며 “최상의 시나리오를 가정할 시, 올해 최대 600억원 수준의 매출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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