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수익률 유혹 이상투자그룹 실체...초보 개미 투자자 당했다
700%수익률 유혹 이상투자그룹 실체...초보 개미 투자자 당했다
  • 조경호 기자
  • 승인 2022.01.2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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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투자그룹 정보와 신뢰 낙제점...추천 종목 거래 정지 피해
1개월 무료 가입 뒤 온갖 수단 방법 동원해 탈퇴 막아 소비자 피해

이*투자그룹 가입하지 마세요

거의 사기 수준입니다.

네이버 카페 글 펌

주식리딩(Leading)으로 여의도 증권가가 몸살을 앓고 있다. 주식투자로 돈을 벌게 해주겠다는 주식리딩업체의 말만 믿고 가입해 주식투자를 했다가 피해를 본 투자자가 속출하고 있다. 

피해자 A씨는 노후를 위해 재테크를 고민하던 차에 주식정보를 찾다가 이상투자그룹 홈페이지(www.smartls.co.kr)를 방문한다. 주식정보를 받기 위해선 메타투자자문으로 이동한다. 본인 확인을 위해 통신사의 핸드폰 번호 인증 과정을 거친다.  이후 담당자로부터 연락이 온다. 좋은 종목을 추천해 주겠다면서 VIP방 가입을 권유한다.

이상투자그룹은 A씨에게 주식은 정상적인 방법으로 투자하기 보다는 뒷정보를 통해 투자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비밀정보가 은밀하게 거래됨을 강조했다. 마땅한 투자처가 없어 고민하던 A씨는 300만원을 지불하고 VIP방에 가입한다. 이후 1:1 종목 추천을 받는다. 추천 종목은 30~50%까지 마이너스 수익을 기록했다. 추천 종목 중에는 상장폐지된 종목도 있었다는 것. 

고객센터로 탈퇴를 접수하면 익일 해당 담당자로부터 전화가 온다. 가존 클럽을 유지한 상태로 더 비싼 유료 클럽에 가입하길 권유한다. 수익률 100%이상 낼 수 있는 종목 매집  중에 있다고 말하기도 한다는 것.

처음 가입할 땐 1개월 무료 이용하도록 한다. 무료기간 중간에 탈퇴하고 싶어도 탈퇴 처리가 안된다. 이용 기간 산정은 탈퇴를 신청한 날짜 +1일이 기준이라는 것.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탈퇴를 막고 있다고 한다. 법적대응을 거론하면서 해약을 한 뒤에야 겨우 해약할 수 있다. 

A씨의 경우 주식투자 손실금과 위약금 등으로 큰 손실을 보고 이상투자그룹과 결별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상투자그룹
이상투자그룹

◇왜곡 정보 제공 실패 원인

이상투자그룹의 왜곡된 정보와 리딩실력에 의문을 제기한다. 

명성티앤에스를 추천한다. 2020년 8월 이내 100%이상 수익률을 낼 수 있다고 정보를 제공한다. 해당 종목은 100% 수익은 커녕 2020년말에 거래 중지된다.   회계법인의 감사의견이 나온다. 지난해 9월에는 김준규 전대표, 오택동 전 이사 등이 69억원을 배임한 혐의로 고발됐다. 같은 달 신재완 전 부사장도 562억원을 횡령 배임한 혐의로 고발됐다.

리딩을 위해선 추천 기업에 대한 회계, CEO, 성장성 등에 대해 철저한 분석을 필요하다. 이상투자그룹은 명성티엔에스를 추천해 투자자들에게 손실을 끼쳤다. 이것만 봐도 이상투자그룹의 정보와 리딩실력은 낙제점이라고 지적한다.

이에 대해 이상투자그룹은 자신들과 관련 없는 회사라고 선을 그었다. 로고와 명의를 사칭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자신들은 1:1투자상담과 대출을 권유하지 않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본지는 이상투자그룹과의 연락을 위해 대표전화(02-6952-5624)로 연락했지만 받지 않아 그간 언론을 통해 보도된 내용을 토대로 이상투자그룹에 입장을 전달합니다. 

◇개미 속인 수상한 리딩투자 

리딩업체들은 주식투자로 돈을 벌고 싶은 초보 개미들이 먹이감으로 삼고 있다. 

경험도 정보도 없는 초보 투자자들에게 "나만 따라오면 돈 벌게 해 준다"고 제안한다. 업체가 시킨 대로 투자하면 실제로 주가가 오르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 손실을 본다. 처음엔 업체 회원들의 투자금이 해당 주식에 일시적으로 몰려 상승한다.  문제는 그보다 더 저렴할 때 그 주식을 산 사람들은 그때 오히려 이익을 얻고 주식을 팔아버리면서 주가가 하락해 손해를 본다. 

대부분의 리딩업체들은 실력도 없으면서 과대광고로 무작정 회원 끌어모으고 회비만 받아 챙기고, 무책임하게 이 주식 저 주식 추천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결국 순진한 회원들에게 피해만 입힌 뒤 '손실에 대해선 책임지지 않는다'고 한다. 손실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약관을 내세워서 빠져나가는 경우가 다반사라는 것.

증권업계 관계자는 "개인정보를 제공하지 말아야 한다. 가입 권유 연락이 오면 무시해야 한다. 부득히 가입할 경우 회비가 비싸거나 홍보 수익률이 너무 높으면 가입하지 말아야 한다. 만약 피해를 봤다면 금감원에 신고를 하고 고소하라"고 말한다. 

한편, 이상투자그룹(대표 이상우→김길성)은 2013년 스톡매거진 법인 사업자를 등록하고 다음에 카페 개설했다. 2017년 이상투자그룹으로 사명을 변경한다.

2019년 한국핀테크산업협회 정회원 인증을 받고 벤처기업 인증을 받는다. 그해 12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한다.

2020년 D일간지가 선정한 '2020대한민국 가장 신뢰받는 CEO경영대상'고객만족경영부문 대상을 수상한다. 2020년 이상투자자문을 자회사로 편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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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용 2022-05-02 14:20:18
조경호 기자님 감사합니다. 꼭 승소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