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로봇 시장에 미국의 아마존이 가세했다.
아마존은 지난 9월 28일 가정용 로봇 사업에 진출한다고 발표하면서 첫 제품으로 소형 로봇 아스트로(Astro)를 연내로 미국 전역에서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집주인이 외출한 동안 집안을 돌아다니면서 페트 돌보기 주방 불 단속이 주 임무인 아스트로는 강아지 크기로 바퀴로 움직이면서 내장 센서가 수집한 데이터를 인공지능(AI)이 작성한 집안 지도로 구석구석을 살핀다는 것.
현재 일본이 개발, 상품화한 가정용 로봇은 개 모양을 본떠 사람과 교류가 가능한 애완형의 ‘아이보’(1999년 개발), 실내 청소 전문의 ‘룬바’(2002년), 샤프의 외형이 사람처럼 보이는 음성조작형 ‘로보혼’(2016년)등이 있다.
일본이 개발한 가정용 로봇은 기능이 단순한 데 비해 아마존의 ‘아스트로’는 집지키가 가능한 다기능이란 점이 특징. 아마존은 SF소설, 영화, 애니메이션 등에서 영감을 얻어 수년 전부터 가정용 로봇 개발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아스트로를 1년간 직접 사용 해 본 디프 림프 부사장은 ‘5~10년 뒤에는 한 가정에 적어도 한 대씩은 사용, 일상생활의 중심역할이 될 것’이라고 낙관. 아마존은 아스트로와 함께 그림을 그려가면서 통화가 가능한 어린이용 비디오 단말 ‘글로(Glow)’, 15.6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벽걸이형 스마트 스피커 애코 쇼(Echo show)도 선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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