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SK에 대해 올 2분기 무난한 실적을 거둔 데다, 주요 비상장자회사의 실적 개선세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0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SK의 올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9% 늘어난 23조4457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34% 증가한 1조215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상장자회사 중 SK실트론은 주요 제품 판가 상승 및 판매량 확대로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하며 수익성을 개선 중이다”면서 “SK E&S는 전년동기 유지보수에 따른 기저효과와 유가에 후행하는 SMP(계통한계가격) 반등 지속(79원/kWh, +9% y-y), 90% 이상 발전가동률 유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82% 증가한 532억원의 실적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SK E&S는 2조원 전환상환우선주 발행을 통해 수소사업 재원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SK이노베이션도 2차전지와 E&P 사업을 물적분할 하는 등 5년내 45조원 확보해 첨단소재·바이오·그린·디지털 등 4대사업 중심으로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업별 발전방향 구체화 및 투자재원 확보를 위한 자산 유동화 모두 긍정적 이벤트다”면서 “SK텔레콤 인적분할 따른 지배구조 개편도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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