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위로 응원 뮤지컬 '무인도탈출기'...마지막 티켓을 잡아라
청춘 위로 응원 뮤지컬 '무인도탈출기'...마지막 티켓을 잡아라
  • 조나단 기자
  • 승인 2021.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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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없으면 어때” 청춘을 위로하고 응원 건네는 뮤지컬
순수 창작 뮤지컬 한국 사회를 살아가는 청년들의 이야기

<삼포가는 길>(1973년ㆍ황석영 著)<고래사냥>(1983년ㆍ최인호 著)에 이은 <무인도 탈출기>(윤상원 연출)가 2001년 살아가는 이 시대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위로 받고 자 하는 청춘들을 위해 제작사 '섬으로 간 나비'에서 마지막 티켓을 오픈했다.

뮤지컬 <무인도 탈출기>는 끝없이 경쟁하는 사회, 꿈을 좇지 않으면 존재를 부정 당하는 사회. 이처럼 팍팍한 현실을 살아가는 청춘들에게 가장 필요한 건 진심 어린 위로를 보내고 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청춘에게 "꿈을 꾸지 않아도 괜찮다"고 위로를 건넨다.

뮤지컬 <무인도 탈출기>는 갓 서른을 넘긴 취업 준비생 봉수와 동현,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수아가 연극 공모전 상금 500만 원을 타기 위해 지하 단칸방에서 연극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무대에 펼쳐내는 작품이다.

 (사진제공 = 섬으로 간 나비)

영감이 찾아오길 기다리는 작가 지망생 동현과 언제나 최선을 다하지만 열심히 사는 이유를 잊어버린 봉수. 두 사람은 햇볕이 들지 않는 반지하 방처럼 깜깜한 하루를 살아간다.

그러던 와중 수아가 우연히 동현의 원고를 공모전에 제출하고, 1차 심사에 통과하면서 세 사람은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만들어 나간다. 

MZ세대인 창작진과 배우들이 뭉쳐 만든 뮤지컬인 만큼 팍팍한 현실을 살아가는 모든 청춘들이 한번쯤은 해본 고민인 행복과 삶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는 평가이다.

뮤지컬<무인도탈출기>는 70년대 <삼포가는 길>과 80년대 <고래사냥>의 뒤를 잇는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포가는 길>과 <고래사냥>이 현실을 벗어나 이상을 찾아가는 것을 그렸다면 <무인도 탈출기>는 다르다.  등장 인물들의 현실은 더욱 척박하다. 현실 탈출을 꿈도 못꾼다. 등장하는 인물들은 상상 속에서 반지하 방은 북태평양 한가운데 있는 무인도가 된다. 이불은 바다가 된다. 빨간색 담요는 모닥불이 된다. 현실에 박재된 청춘들이 무인도라는 이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담고 있다.

제작사 '섬으로 간 나비'는 5일 오후 1시부터 진행되는 뮤지컬 <무인도 탈출기>의  마지막 티켓 오픈한다. 예스24 티켓 예매 사이트에서 예매할 수 있다. 오는 7월 20일부터 마지막 공연인 8월 1일까지의 공연을 예매할 수 있다. 

<무인도 탈출기>는 지난 5월 18일 개막해 순항하고 있다.  집 어딘가에서 볼 수 있을 것 같은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활용했다.  이는 관객들이 좀 더 친근감과 삶의 흔적들을 느낄 수 있게 해 깊은 몰입도를 선사하고 있다.

박영수 안재영 박건 박정원 강찬 김동준 박란주 손지애 이휴 등 실력파 배우들의 열연과 그날의 감성에 따라 달라지는 애드리브는 뮤지컬 <무인도 탈출기>를 더욱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관람 포인트이다. 

 (사진제공 = 섬으로 간 나비)
 (사진제공 = 섬으로 간 나비)

뮤지컬 ‘무인도 탈출기’는 오는 8월 1일까지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2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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