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차익실현 매물·고용지표 주시에 혼조세…다우 0.61%↑
뉴욕증시, 차익실현 매물·고용지표 주시에 혼조세…다우 0.61%↑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1.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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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고점 부담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과 투자자들의 고용 지표 주시 속에 지수별로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30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0.22포인트(0.61%) 오른 34,502.51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70포인트(0.13%) 오른 4,297.50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4.38포인트(0.17%) 떨어진 14,503.95로 거래를 마감했다.

종목 별로는 기술주 중에서 애플(+0.46%), 마이크론테크놀로지(+2.47%)을 제외하고 모두 내렸다. 페이스북이 1.19%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을 나타냈다.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모두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0.16%)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발표된 민간 고용 지표에 주목했다.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6월 민간부문 고용은 69만2천 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조사한 시장 예상치인 55만 명 증가를 웃도는 수준이다. 전달 수치는 97만8천 명 증가에서 88만6천 명 증가로 하향 조정됐다. 전달보다 수치가 둔화하긴 했지만, 고용이 70만 명에 육박하면서 고용 회복세에 대한 기대는 유지됐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번 주 금요일 발표될 6월 비농업 고용이 70만6천 명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업률은 5.6%로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중서부 지방의 6월 제조업 활동은 확장세를 이어갔다. 전달보다 둔화했다.

공급관리협회(ISM)-시카고에 따르면 6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66.1로 전달의 75.2에서 낮아졌다.

투자자들은 글로벌 코로나19 상황도 주시하고 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세계 각국에서 유례없이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 19일 기준 델타 변이 감염자가 전체 확진자의 26.1%라고 발표했다. 올 4월 0.1%에 불과하던 델타 변이 감염자는 5월 말 이후 급증했다.

이날 세계보건기구(WHO)는 델타 변이 감염자가 96개국에서 확인됐다고 밝혔다. 1주일 만에 11개 국가에서 델타 변이를 추가 보고했다. 한 종류의 변이가 순식간에 세계를 잠식해가는 것은 코로나19 유행 후 처음 있는 일.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는 델타 감염자 비중이 거의 절반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자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지침과 관계없이 독자적으로 마스크 의무화를 부활시켰다.

웰렌스키 국장의 발언은 미국에서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쓰라고 권고하면서 CDC가 마스크 지침을 재검토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나왔다.

증시는 경기 회복세에 대한 기대와 금리 하향 안정으로 계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1.45% 근방에서 거래됐다. 지난 25일 1.52%에서 거래되던 것보다 더 낮아진 것이다.

국제 유가는 오름세를 보였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0.7% 오른 배럴당 73.47달러에 마감했다.

국제 금값은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선물은 0.5% 상승한 온스당 1,771.60달러를 기록했다. 금 가격은 월간 기준으로 7%가량 내렸고 분기 기준으로는 5%가량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연초대비 반기 기준 6.6%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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