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포인트 `유망상품 집중공략`
투자포인트 `유망상품 집중공략`
  • 공도윤 기자
  • 승인 2003.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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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재테크, 주식 유망상품 집중 공략 장이 조정 받고 있다. 800고지를 향한 제자리걸음이 바닥을 다지듯 주가가 주춤거린다. 외국인들의 일관된 집중 종목 매수로 탄력을 받았던 시장이 다시 외국인들의 매도로 주춤하는 느낌이다. 추석이후 태풍 ‘매미’로 타격을 입은 내수시장은 하반기 경제 전망을 더욱 탁하게 만든다. 어떤 방법으로 재테크를 해야 할지 결정하기 힘든 시점이다. 시중에 부동자금은 풍부하지만 마땅히 갈 곳이 없다. 주식투자는 주가 800을 앞두고 있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 우려감으로 발길을 잡는다. 부동산 시장은 보유세 강화 등 정책 당국의 부동산 투기 억제가 워낙 강해, 시장 위축 우려로 투자하기 어렵다. 채권투자도 금리 상승 지속 가능성으로 매력적이지 않다. 이런 점에서 하반기를 마무리할 재테크 전략은 금리 변동 위험을 최대한 억제한 금리헷지형 채권펀드와 주가의 단기 조정·상승을 염두한 주식관련 상품이 바람직해 보인다. 대한투자증권 양규형 종합자산 팀장과 함께 투자자의 성격별로 유망상품을 맞추어 봤다. 저축하듯 자연스럽게 투자,적립식 펀드 은행정기적금처럼 매월 일정액을 적립해 주식이나 채권관련 펀드에 투자하는 적립식 펀드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매월 10만원 정도의 적은 돈으로 꾸준히 투자함으로써 장래에 목돈을 만들 수 있고, 한꺼번에 투자하는 것보다 투자위험이 적다는 장점도 있다. 대투증권 양 팀장은 “적립식 펀드의 경우 펀드에 일정기간 돈을 나누어 투자하는 상품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주식이나 채권이 쌀 때 더 많이 사고 비쌀 때 더 적게 사게 돼 결국 매입단가가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 국내 주식시장처럼 오르내림이 심하고 저점과 고점을 알 수 없다는 점에서 효율적인 재테크 수단이다”라고 설명한다. 대표적인 적립식 펀드로 한투증권의 ‘부자아빠펀드’를 예로 들 수 있다. ‘부자아빠펀드’는 펀드에 보험요소를 도입해 자녀의 미래를 설게 할 수 있는 적립식 상품으로 자녀교육(학자금, 연수, 유학)자금, 자녀결혼준비자금, 자녀주택마련 자금 등을 자녀의 라이프사이클에 따라 특정시점별로 필요자금의 전부 또는 일부가 마련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각 증권사에서 다양한 성격별로 적립식 상품을 기획·판매·운용하고 있어, 선택의 폭이 넓은 편이다. "안정성 추구한다면 금리변동헷지 채권펀드" "수익성 추구한다면 블루칩·배당·전환형 펀드" "연말정산과 관련 절세효과를 노린다면…" 유망투자상품 집중공략’ 수익성·안정성과 함께 절세효과도 누린다 "주가 상승초기에 혼합형 펀드로 가입, 연말정산효과·주가상승효과·비과세 1석3조 수익성을 중시하는 투자자라면" 고수익을 노리는 투자자라면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는 블루칩투자형, 배당투자형, 전환형 펀드에 눈을 돌려보는 것도 좋다. 우량주식에 90%이상 투자하는 삼성증권의 블루칩투자형 상품 ‘삼성팀파워90’과 배당성향이 높은 종목에 60%이상 집중투자하는 대신증권의 배당주형 ‘스마일 배당주 펀드’등 다양한 상품들이 있다. 일정 수익을 달성하면 채권형으로 전환되는 한국투신의 ‘체인지업펀드’, 현투증권의 ‘BK골든벨 전환’, 대투증권의 ‘인베스트타겟10’등의 전환형 펀드도 일정 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만하다. 안정성 원하는 투자자라면 금리헷지 채권형 상품 안정성을 중시하는 투자자라면 최근 등장한 금리헷지 채권형상품과 적립식 상품이 유망해 보인다. 금리헷지 채권형 상품은 금리변동위험을 최대한 제거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으로 향후 금리상승에 대비해 매칭전략이나 선물 등을 통해 금리변동위험을 헷지 하는 상품이다. 현재 대투증권은 23일까지 ‘인베스트매칭6채권펀드’의 2차 모집중이며, 현대투자증권은 ‘베스트세이프채권펀드’, 제일투자증권은 ‘빅&세이프 알파스왑채권’펀드가 있다. 연말정산과 관련 절세효과를 노리는 투자자 저금리 상황이 계속되면서 이자를 더 받는 것 만큼이나 세금을 덜 내는 방법도 중요해지고 있다. 급여생활자가 가장 많은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금융상품은 올해 말까지만 판매하는 장기주택마련 저축과 펀드뿐이다. 장기주택마련저축에 가입하면 이자에 대한 비과세는 물론 소득공제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이상품은 만18세 이상 무주택자나 전용면적 85㎥(25.7평)이하 1주택 소유자로서 배우자나 부양가족이 있는 세대주가 가입하면 연간 불입액의 40% 범위 내에서 최고 3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는다. 장기주택마련 저축은 과거에 은행 등에서만 판매했지만 이제는 혼합형 펀드나 채권형 펀드로도 가입할 수 있어 주가 상승초기에 혼합형 펀드로 가입해 연말정산효과와 주가상승효과 및 비과세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1석3조의 효과가 있는 상품이다. 투신권에서 판매되고 있는 장기주택마련펀드의 특징은 실적배당형상품이어서 시장상황에 따라 은행권에서 판매되고 있는 상품(기간별 확정금리, 즉 예를 들어 3년간은 확정금리 6%, 그 이후는 다시 확정금리로)보다 다소 높은 수익이 가능하다는데 있다. 즉 투자자의 성향과 증권시장 전망에 따라 자유롭게 펀드를 고를 수 있어 안정을 중요시하는 투자자라면 채권형을 선택하고, 약간의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시중금리보다 나은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는 혼합형을 선택하면 된다. 물론, 2가지 펀드에 모두 동시에 가입하는 것도 위험분산측면에서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대한투자증권에는 주식에 투자하지 않고 채권에만 투자하는 채권형과 주식에 40%이하가 투자되는 안정형 두 종류를 갖춘, ‘스카트플랜장기주택마련펀드’가 있고, 한국투자증권도 채권형과 안정혼합형 2가지 형태의 ‘부자아빠장기주택마련펀드’가 있다. 이 외에도 삼성증권의 ‘삼성장기주택마련저축펀드’, 현대투자증권의 ‘드림 장기주택마련펀드’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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