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약진에 증권업계 긴장
은행 약진에 증권업계 긴장
  • 장종수 기자
  • 승인 2005.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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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금융지주의 LG증권 인수에 이어 하나은행의 대투증권 인수가 거의 확실시되는 등 은행계의 잇따른 증권업 진출에 증권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여기에 농협이 6월까지 증권사 중 한 곳을 인수하는 것 역시 거의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이같은 은행계의 증권업진출로 이들이 가진 막강한 영업력 때문에 업계에는 지각변동이 예상되고 있다. 은행계는 무엇보다는 접근성이 가장 좋은 곳에 많은 지점을 갖고 있어 다양한 상품 판매가 가능하고 소매 금융에 강하다는 점이 가장 큰 무기로 꼽힌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우리투자증권이 1층에는 은행점포, 2층에는 증권사지점의 복합 점포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농협만 하더라도 전국에 4000여개에 달하는 점포망을 갖고 있다. 최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은행의 펀드 상품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반면 증권사의 펀드상품 판매는 줄고 있어 증권회사들의 업무영역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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