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포스코, 철강 가격 상승...'매수'
[NH투자] 포스코, 철강 가격 상승...'매수'
  • 백설화 기자
  • 승인 2021.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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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포스코에 대해 강한 이익 회복세가 기대된다고 전망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5만원에서 4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철강 가격 상승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주당 순이익 전망치를 각각 19.5%, 19.6% 상향 조정했다"면서 "목표주가도 기존 대비 20% 올렸다"고 말했다.

포스코의 올해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NH투자증권은 포스코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을 15조6354억원, 영업이익은 1조3628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5%, 93.2% 증가한 수치다. 변 연구원은 "이같은 추정치는 시장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은 유사하며 영업이익은 14.1% 상회하는 것"이라며 "실적 개선은 철강사업의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이 견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제 철강 가격 상승에 이어 국내 철강 가격 상승도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별도기준 탄소강 ASP는 지난해 4분기 67만9000원에서 올해 1분기 74만6000원, 2분기 78만4000원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1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4.3% 증가한 9816억원을 기록하며 10분기만에 최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의 탄소 저감 정책도 기대된다. 중국 정부는 탄소 저감을 위해 올해 철강 감산을 언급했다. 변 연구원은 "실제 조강 생산량이 줄지 않더라도 관련 정책이 구체화되면 철강기업 주가에는 긍정적"이라며 "포스코 주가는 2016~2018년의 경기회복, 공급량 억제 정책과 유사한 환경에 놓이게 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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