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배당 20%로 축소...주당 17770원 결정
KB금융, 배당 20%로 축소...주당 17770원 결정
  • 박종무 기자
  • 승인 2021.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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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KB금융그룹이 4일 진행한 실적발표회에서 지난해 배당성향을 20%, 주당배당금을 1770원으로 결정했다.

KB금융의 2019년도 기준 배당성향은 26%였으나 올해는 6% 포인트 낮춘 것이다. 

KB금융은 배당성향을 20%대로 하향 결정한 것에 대해 코로나 사태로 인한 불확실성 때문이라고 밝혔다. 

KB금융 재무총괄임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제침체와 대내외 매크로 불확실성에 대비해 보수적인 자본관리와 실물경제 지원이 요구됨에 따라 올해 배당 수준은 일시적으로 전년 대비 축소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견고한 이익체력과 금융권 최고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바탕으로 배당 확대, 자사주 매입 등 해외 수준에 부합하는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는데 항상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KB금융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3조4552억원을 기록했다.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견조한 핵심이익 증가와 인수합병(M&A)를 통한 비유기적 성장의 결실로 전년 대비 4.3% 증가한 것이다.

그룹의 4분기 당기순이익은 5773억원으로 전분기 1조1666억원 대비 크게 감소했다. 희망퇴직비용(세후 약 2490억원)과 코로나19 관련 추가충당금(세후 약 1240억원)이 발생하고 푸르덴셜생명 염가매수차익(약 1450억원)을 인식했던 기저효과 영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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