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고려아연에 대해 섹터 내에서 가장 돋보이는 실적 안정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고려아연의 목표주가는 560,000원으로 3.7%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고려아연의 3Q19 별도 기준 실적은 매출액 1.31조원(-8.6% YoY, -4.8% QoQ), 영업이익 1826억원(+11.2% YoY, -20.5% QoQ)으로 시장 기대치(매출액 1.35조원, 영업이익 1968억원)를 소폭 하회했다.
연결 기준으로는 매출액 1.73조원(-2.4% YoY, -0.7% QoQ), 영업이익 2088억원(+7.0% YoY, -13.8% QoQ)으로 역시 영업이익이 기대치(매출액 1.69조원, 영업이익 2156억원)를 소폭 하회했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연(납)라인 보수 영향으로 생산량과 출하량이 모두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추정했다.
3분기 주요 금속 가격 흐름을 보면 전분기 대비 아연 -15.1%, 연 +7.6%, 금 +12.6%, 은 +14.2% 등락률을 기록했다.특히 금과 은은 전년 동기 대비로도 각각 21.5%, 13.3% 가격이 올랐다.
박 연구원은 “중국의 제조업 경기 부진 및 미-중 무역 분 쟁 등의 리스크 요인 등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당분간 귀금속 가격 상승세가 꺾이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올해 1~3분기 누적 기준으로 금/은 매출 비중이 30%를 상회하는 고려아연에게 귀금속 가격 상승세는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4분기에는 연 출하량 정상화까지 예상되어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