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지난해 결산 배당금으로 받은 16억원을 전액 기부한다.
3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박 회장은 지난달 30일 주주총회에서 확정된 배당금 16억원을 미래에셋박현주재단에 전액 기부하기로 했다.
박 회장은 2010년 이후 매년 미래에셋자산운용 배당금을 기부했으며 배당금 누적 기부액은 총 200억원에 달한다.
미래에셋 측은 “박 회장의 기부금은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을 통해 장학생 육성과 사회복지 사업에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회장은 창립 다음 해인 1998년 미래에셋육영재단을 만들고 2000년 75억원의 사재를 출연해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을 설립한 바 있다. 올해 17주년을 맞이한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다양한 장학사업과 사회복지활동을 통해 나눔문화를 확산시켰다.
현재 4017명의 해외교환장학생이 미국·독일 등 선진국은 물론 멕시코·터키 등 이머징마켓 40여개국에 파견돼 글로벌 인재로 활동 중이다. 국내장학생도 2522명을 지원했다.
경제 및 진로교육, 상하이 글로벌 문화체험 등 다양한 국내외 교육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으며 누적 참가자 수는 16만명(15만9939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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