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홍길 대장에게 배우는 '안전 산행의 모든 것'
엄홍길 대장에게 배우는 '안전 산행의 모든 것'
  • 백서원 기자
  • 승인 2014.12.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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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좀 다녀본 사람이라면 한 번쯤 꿈꾸는 곳, 히말라야.

매서운 추위와 바람이 버티고 있는 곳이지만, 순백색의 설산은 인생에서 꼭 한 번 가봐야 할 것만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히말라야를 정복한 엄홍길 대장. 동계시즌의 바람과 추위는 누구보다 많이 경험하고 산행 해 본 사람이라 자부한다. 이런 그가 본격적인 겨울산행을 맞아 충북 괴산에 위치한 도명산을 올랐다. 히말라야의 매서운 추위와 바람을 기억하는 그는 도명산 산행에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

한 달에 한 번 한국의 명산을 오르는 엄홍길 대장. 그가 이번엔 충북 괴산에 있는 해발 643m의 도명산을 찾았다. ‘화양계곡’이라는 천혜의 계곡을 안고 있는 도명산은 청성대 바위, 흔들바위 등 자연이 빚어낸 기묘한 형태의 기암과 암릉이 곳곳에 산재해 있는데, 특히 정상부를 차지하고 있는 기암 덩어리인 정상 바위는 가히 일품이라 할 수 있다.

눈 덮인 도명산은 시작부터 엄홍길 대장의 마음을 빼앗기에 충분했다. 추운 날씨마저도 잊게 하는 순백색의 도명산. 이래서 겨울산행을 찾는가 싶기도 하다. 또 걸을 때마다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는 ‘뽀드득 뽀드득’ 소리는 마치 겨울의 한 페이지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 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도명산은 소백산맥 줄기에 걸쳐있어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전경이 일품이다. 쫙 펼쳐진 산세에 반하지 않을 이가 없는데, 바람 한 점 없었던 이 날은 그 모습을 더 확연히 볼 수 있었다. 매서웠던 날씨 속에서도 정상에 오른 엄홍길 대장은 겨울산행을 추억하며 한 마디 내 뱉는다.

“히말라야 원정 갈 때 훈련하던 겨울산행 생각이 많이 납니다”

본격적인 겨울산행의 출발을 알린 도명산. 2015년도에도 이어질 엄홍길 대장의 산행이야기가 궁금해진다. 엄홍길 대장과 함께했던 충북 도명산 산행 이야기는 오는 1월 1일 저녁 7시 마운틴TV <엄홍길과 함께하는 도전16좌 시즌2> 에서 만나볼 수 있다. (채널안내는 마운틴TV 홈페이지 참조 www.mountain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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