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개선·중국 소비·에그플레이션 관련주 ‘추천’
실적 개선·중국 소비·에그플레이션 관련주 ‘추천’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2.08.28
  • 호수 9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몰캡 투자 아이디어

중소형주 랠리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8월 들어 주식시장이 대형주 중심으로 움직인 가운데, 경기 방어적이면서도 성장성이 부각된 종목과 낙폭과대이면서도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종목군이 선전했다.

견고한 실적 신뢰도가 이어질 수 있는 중소형주에 대한 접근은 계속해서 유효할 전망이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둔화 국면에서 견조한 실적추이와 신뢰할 수 있는 성장을 어필하는 스몰캡의 부가가치는 더욱 높아질 수 있다”며 “중소형주 선택의 첫 번째 기준은 하반기 강한 실적 모멘텀을 보유한 기업”이라고 판단했다.

이러한 측면에서 운송, IT하드웨어, IT소프트웨어 그리고 필수 소비재 업종에서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다.

다음으로는 신흥시장 플레이 모멘텀 회복 가능성에의 주목을 권했다.

장 연구원은 “아직까지 중국 경기 회복속도가 더디나 중국 부양정책에 대한 기대감에 의한 중국 소비 관련주들의 리바운드 가능성은 기회요인”이라며 “분유 수출 및 자회사 제로투세븐의 중국 실적 성장이 기대되는 매일유업(005990), 중국 안경착용 인구 증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휴비츠 및 안경렌즈 제조업체 케미그라스를 손자회사로 보유 중인 삼영무역(002810) 등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최근 부각되고 있는 에그플레이션 우려와 관련해 중장기적으로 식산업 밸류체인에서 투자기회가 마련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장 연구원은 “2000년 이후 글로벌 농산물시장은 수급불균형단계로 진입했고 국내 식산업 구조조정 진행으로 식산업 밸류체인의 부가가치가 동반상승할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 중에서도 종자 개종 및 생산 등에 주력하는 농우바이오(054050), 비료 사업을 진행 중인 남해화학(025860), 유지사업을 B2B로 영위하고 있어 대두가격 상승에 따른 가격 전가가 용이한 롯데삼강(002270), 음식료 산업 내에서 곡물가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동원산업, 사조산업(007160) 등 수산물 관련 기업들이 시장에서 선행적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고 지목했다.

8월 스몰캡 추천종목으로 반도체/디스플레이 부문에서는 9월 글로벌 IT업체들의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모멘텀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되는 네패스(033640)를 새롭게 추천했다. 2차전지 비즈니스에 대한 전망이 좀 더 구체화될 전망인 포스코켐텍(003670)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관심을 권했다.

핸드셋부품/IT솔루션 부문에서는 슈프리마(094840)와 크루셜텍(114120)을 신규 추천했다.

슈프리마는 신흥시장 성장을 중심으로 수출이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고 특허소송 종결에 따른 실적개선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크루셜텍은 기존 옵티컬 트랙패드에 지문인식과 홈키 기능을 합친 BTP(Biometric Trackpad)제품을 새롭게 선보이면서 비애플 제조사들의 채용가능성을 높여 주목받고 있다.

터치 부문에서는 8월 들어 주요 갤럭시탭 모델 수주와 함께 ITO센서 내재화에 따른 마진개선이 예상되는 에스맥(097780)을 추천했다.

자동차부품 부문에서는 평화정공(043370)이 7월에 이어 추천종목으로 제시됐다. 장기적으로 로컬업체에서 글로벌 업체로 성장하며 섹터 내 가장 업사이드가 클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

아울러 정 연구원은 “소비재 스몰캡에서는 실적을 좌우하는 어획량, 어가, 유가, 자회사실적 모두 긍정적인 모습이 예상되는 동원산업과 중국 시장 내에서 성장기회요인과 일본 경쟁업체 대비 경쟁력이 제고되는 안경점 내 시력 진단기 생산업체 휴비츠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