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불건전 펀드 판매관행 전년대비 개선"
금감원 "불건전 펀드 판매관행 전년대비 개선"
  • 최수아 기자
  • 승인 2011.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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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회사의 불건전한 판매펀드 관행이 지난해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8월 외부기관 2곳에 의뢰해 35개 금융회사 600개 점포 등을 대상으로 투자자 성향, 상품 설명의무, 판매환경 등 3개 부문에 걸친 미스터리쇼핑 조사 결과 평균점수가 84.3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보다 2.2점 상승한 수치다.

미스터리쇼핑은 금감원이 건전한 펀드 판매 관행을 정착시키고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실시해 온 것으로 금감원 직원 등의 모니터링 요원이 고객으로 가장해 금융회사 영업점을 방문, 판매 과정 및 고지의무 준수 등을 점검하는 조사다.

이번 조사에서 우수등급을 받은 곳은 25개사로 특히 외환, 하나, 신한, HSBC, 대구 등 5개 은행과 유진, 우리, 미래에셋, 하이, 삼성, 하나 NH 등의 7개 증권사는 2년 연속 우수등급을 획득, 다음번 평가대상에서 제외됐다.

SC제일은행과 교보, 동부, 동양종금, 현대증권 등 5개사는 우수등급에서 보통등급으로 하락했다. 전북은행은 보통등급에서 미흡등급으로 떨어져 향후 금감원에 자체 개선계획서를 제출, 이행상황을 점검받는다.

평가항목별로는 판매인력의 적정성(100.0점), 펀드설명자료 사용(97.5점), 투자자 이해에 대한 확인(96.5점) 등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환매 방법 설명(67.9점), 적합한 펀드 안내(75.9점), 투자설명서 교부(76.2점) 등은 미흡한 것으로 평가됐다.

금감원은 "건전한 펀드 판매관행이 점차 정착중인 것으로 평가된다"며 "모든 판매회사에 평가결과 및 모범사례 등을 통보해 남아있는 불건전 판매관행을 개선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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