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역사상 최악의 원유 유출 사고였던 영국 에너지사 BP의 멕시코만 해저 유정이 완전히 폐쇄됐다.
사고 발생 5개월 만이다.
사고 유정은 이제 더 이상 멕시코만 주변의 주민과 생태계에 위협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종 차단 조치인 '바텀 킬'이 완전히 마무리됐고, 추가 확인 작업을 끝냈는데, 바텀 킬은 해저 유전과 유정 사이를 연결하는 시추 파이프에 구멍을 뚫어 시멘트와 무거운 진흙을 주입해 더 이상 원유가 새어 나오지 못하도록 틀어막는 방법이다.
사고 발생 12일 후인 지난 5월 2일에 이 작업을 위한 감압 유정 설치 작업이 시작됐다.
이 절차는 당초 성공 여부가 불투명했으나 멕시코만에 원유 7억8000만리터를 유출시켰던 사태를 결국 일단락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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