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 재일동포 주주, 신 사장 해임에 결사 반대
신한지주 재일동포 주주, 신 사장 해임에 결사 반대
  • 홍남기 기자
  • 승인 2010.0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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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임·횡령 혐의로 고소장이 접수된 신상훈 신한금융지주 사장의 해임이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재일동포 주주들이 검찰 조사가 나오기 전 신 사장을 해임하는 것에 대해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르면 이번 주말 신한금융지주 이사회가 열릴 전망이지만, 신 사장의 해임안 상정 여부는 불투명해 보인다. 신한금융의 재일동포 주주들의 지분은 약 17%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신 사장은 관련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고, 신 사장과 함께 고소된 당시 대출담당 임원들도 여신 취급과정에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노동 조합마저 이에 동조하고 있다. 라응찬 회장도 실명제법 위반 혐의로 금융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어서 그룹의 1, 2인자가 모두 검찰 조사를 받게된 이번 사태가 신한그룹을 어떻게 수렁에서 구해내 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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