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는 이상업 전 국정원 2차장이 최대주주였던 유성금속의 주가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 전 차장은 금융위기 당시였던 지난 2007년 9월 이 회사의 주식 145만8000주(25%)와 경영권을 인수, 주가 조작으로 시세차익을 얻은 혐의를 받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이 같은 사실을 검찰에 통보해 수사를 요청했으며, 검찰은 그가 유성금속을 마치 전직 국정원 차장이 경영하는 회사인 것처럼 투자자들을 속이는 데 협조했을 가능성에 대해 의심하고 있다.
당시 유성금속 주가는 이 전 차장이 경영권을 인수한 직후 300%나 뛰어올랐다가, 6개월 뒤 경영권에서 손을 떼자 급락했다.
이 과정에서 많은 개인투자자들이 큰 손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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