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츠펀드 저점 투자 타이밍인가
리츠펀드 저점 투자 타이밍인가
  • 강세훈 기자
  • 승인 2007.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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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리츠 큰폭하락에 대한 반등심리로 상승세
▲글로벌리츠펀드 수익율
지난달 미국의 0.5BP 금리인하로 인해 부동산시장이 안정을 되찾으면서 리츠펀드가 되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일본리츠는 그동안 낙폭이 심했던 반등심리로 최근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내며 관심이 집중 되고 있다. 지난주 리츠 시장은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지역에 투자하는 리츠펀드가 강세를 보이면서 글로벌 투자 리츠 펀드의 성과가 향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 봤을땐 최악의 상황을 통과하고 있는 지금이 투자할 시기”라고 조언하고 있다. 하지만 “리츠펀드가 지난해 처럼 30%가 넘었던 ‘봄날’을 기대하지는 않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대안투자 수단으로 채권보다는 높고 주식투자보다는 안전한 투자 차원에서 10%안팎의 기대수익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10월 4일 기준) 설정액 100억이상 26개 글로벌리츠펀드의 1개월 평균 수익율이 5%를 넘었고 3개월 수익율도 14개 펀드가 플러스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은SG자산운용의 ‘아시아태평양리츠재간접 펀드’는 1년 수익률 41.34%와 1개월 수익률 9.08%로 돋보이는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기은SG자산운용 이종진 마케팅팀장은 “아시아태평양리츠재간접 펀드가 다른 아·태리츠펀드와 비교했을때 일본을 제외한 것이 현재 수익률에 차이를 보이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2006년 2월 론칭당시 일본리츠에 대해 고평가 되있다고 판단해 일본을 제외했다”고 밝혔다. 대신 “리츠시장이 큰 호주와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의 비중을 늘려온 것이 주요했다”고 설명했다. 9월 말부터 일본리츠 펀드가 10%에 가까운 급등세를 나타내며 ‘삼성Japan Property재간접 펀드’와 ‘한화 Japan REIT's 재간접 펀드’ 등이 주간수익률을 상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화증권 박준우 운용역은 “일본리츠 반등은 그동안 하락의 폭이 컸던 투자심리가 작용해 크게 상승했다”며 “지금처럼 큰 폭의 상승세가 계속되기는 힘들것으로 보지만 완만한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일본시장에 대한 불안감으로 자금의 유출이 유입으로 돌아오려면 지금보다 더 상승해야 하겠지만 길게 봤을 때 현시점을 투자타이밍으로 잡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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